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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만5000원… 요트 대중화 ‘돛 달았다’

[기타] | 발행시간: 2012.06.19일 00:00

과거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요트를 최근 한강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시원하게 강바람을 맞으며 요트를 즐기는 시민들이 급증하면서 요트 레저의 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한때 일부 계층만 향유하는 호화 레저로만 인식됐던 요트가 국민 소득 2만 달러 시대의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시가 한강르네상스 정책의 일환으로 영등포구 여의동 한강시민공원에 요트 전문 선착장인 ‘여의도시민요트마리나(이하 요트마리나)’를 개장한 이후 이용객이 무려 1만3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한강에서 요트를 즐긴 시민들이 2395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2%(1963명)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요트 가동률은 95%나 늘었다. 시는 지난해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시민의 새로운 여가활동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민자개발 방식으로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 요트마리나를 조성했다.

요트마리나는 모두 90척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서울마리나가 45척의 요트를 보유해 이용객들에게 대여해 주고 있다. 서울마리나 관계자는 “최근 주말엔 요트 45척을 모두 가동해야 할 정도로 예약이 꽉 차고 있다”며 “7, 8, 9월이 요트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즌인 만큼 이용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트는 호화 레저’라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1만5000원이면 8인승 크루저 요트를 1시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도 시민들의 여가생활에 요트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요트를 배우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요트마리나에서 운영되고 있는 아카데미의 경우 지난 1년간 누적 수강인원은 600명에 이르고, 5월 수강생은 164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6% 늘었다.

또 초·중·고교 수강생들도 전체 수강생의 10% 정도를 차지해 성인이 된 이후 주된 요트 소비자가 될 수요층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에서는 스포츠 교양강의로 골프에 이은 인기종목으로 요트가 각광받고 있다.

요트붐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 요트 조정 면허 신규 취득자수는 1463명으로 2010년(753명) 대비 48.5%가량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신규 면허 취득자수가 267명에 달하고 2000년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요트 면허 취득자수는 4532명에 이른다. 30∼40대와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10~20대 비율도 5~6% 비율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박진우 대한요트협회 이사는 “요트는 생활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스포츠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5000∼3만 달러에 이른 선진국들에선 모두 활성화됐다”며 “요트 인구 증가는 우리나라가 2만 달러로 진입하면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3만 달러에 가까워질수록 요트가 더욱 대중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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