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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교육의 우세를 살려가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5.02일 10:14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풍태컵’ 이중언어 랑송전시회 진행

3-4학년급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노래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 마다'를 부르고 있다. /리미정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정명자 기자= 할빈시도라구 제2회 중화호시사대회 도리소학 현지 및 '풍태컵' 제1회 이중언어 랑송전시회가 27일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에서 펼쳐졌다.

  이번 전시회에 도리구 교육국 류아평 부국장,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 리문익 부주임, 민족교연부 리철부주임 그리고 도리소학 사생, 학부모 도합 100여명이 참석했다.

  

다년간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는 도리구교육국의 사업포치와 덕육사무실의 지도하에 중화우수전통문화와 전통미덕교육 활동을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양성, 실천하는 중요 내용으로 삼고 형식이 다양한 중화경전랑독 행사를 전개함으로써 사생들이 랑독과정에서 문화속에 스며있는 민족정신을 깨닫게 했다.

  

이번 랑송전시회는 단심가, 선구가, 등 4수의 시사지운(诗词之韵), 원작시 나의 집은 조선족소학교 등 4수의 시사지미(诗词之美), 어머니의 마음 등 3수의 시사지풍(诗词之风)으로 나뉘여 펼쳐졌다.

  처음 순서로 5-6학년급 20여명 학생들의 조선말 랑송 ‘단심가’, ‘선구자’로 막을 열였다. 그들의 다채로운 복장, 챙챙한 목소리와 생동하고 발랄한 표현으로 여러차례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의 시랑송 가운데 3-4학년 학부모 대표 6명이 다이아나 루먼스의 시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감정깊이 읊어 살아가면서 만족하는 일보다 후회하는 일이 더 많지만 그 중에서 부모의 교육방식을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적으로 키우겠다는 다짐이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저학년 학생들은 발음이 똑똑할 뿐만아니라 동시의 내용에 따라 감정을 살려 생동하게 읊었다. 특히 2학년 학생들과 라일락합창단에서는 동시에 사물놀이, 노래까지 곁들여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해 관중들을 시속에 도취되게 했다.

유치원어린이들도 학부와 함께 참석했다.

  

다음으로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 ‘8선녀’로 불리우는 핵심 교사들이 자녀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묘사한 아름다운 시 ‘언제면 어머니의 마음이 되겠습니까’를 감정깊이 읊어 관중들을 감동시켰다.

  이번 이중언어 시랑송대회에 참석한 여러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능란한 조선어 표현을 바라보며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어렸고 앞으로도 우리말 우리글 공부를 계속 견지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에 흑룡강풍태무역유한회사 김흠 사장이 5천원 어치에 달하는 러시아 식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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