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유명 아역스타가 거액을 받는 댓가로 부호들의 개인 연회에 참석해 술시중을 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온바오는 선전완바오(深圳晚报)의 21일 보도를 인용해, 근년 들어 중국 부호들이 개인적인 식사자리 또는 결혼식, 생일파티 등에 중화권 연예인을 초청해 술시중을 들게 하고 거액을 지불하는 일이 보편화됐는데 이 중 린먀오커(林妙可, 13), 쉬자오(徐娇, 15) 등 아역 연기자도 포함됐다.
린먀오커는 6살 때 광고모델로 데뷔한 후, 9살이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노래 7곡을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영화, 드라마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중국 최고의 아역스타가 됐다. 쉬자오는 저우싱츠(周星驰·주성치)의 영화 '장강(长江) 7호'에서 아들 역할을 맡은 아역배우로 유명하다.
선전완바오는 "장이머우(张艺谋) 감독의 영화 출연으로 스타덤에 오른 저우둥위(周冬雨, 21)가 술시중 몸값으로 최소 7만위안 이상을 받는다"며 "7만위안 이상 받는 연예인 중에는 린먀오커, 쉬자오 등 아역 연기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는 웨이보(微博)를 통해 확산됐으며 네티즌들은 "정말 사실이냐?", "어떻게 미성년자에게까지 술시중을 들게 할 수 있냐?", "믿을 수 없다"며 사실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
린먀오커는 22일 저녁 11시 34분경,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한편 선전완바오의 보도에 따르면 술시중 몸값이 가장 비싼 연예인은 타이완(台湾) 최고의 모델이자 배우인 린즈링(林志玲, 37)으로 1회당 80만위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자오웨이(赵薇), 장쯔이(章子怡)가 60만위안을, 판빙빙(范冰冰), 저우쉰(周迅), 궁리(巩俐)가 50만위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