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김은정 인턴기자] 개그맨 이수근(37)의 아내 박지연 씨가 두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지연 씨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아침운동 가기 전 우리 아들들. 아픈 엄마라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두 아들의 사진을 올렸다. 거북이 그림이 그려진 옷을 입고 귀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투병 중인 박지연 씨의 글에 네티즌들의 눈이 쏠렸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해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100회 특집에서 "아내가 얼마 전 신장이식을 수술을 받았다"며 "둘째를 가졌을 때 임신 중독증으로 힘들어했었고 그때 빨리 수술을 해야 했는데 아내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아 치료시기가 늦어졌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 씨는 "당신이 있어 이만큼이나 버틸 수 있었어요. 나 염치없고 이기적일지 몰라도 당신만 지치지 않는다면 당신 옆에서 평~생 열심히 죽어라 살래요"라는 글로 답해 수많은 네티즌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빨리 나으시길 기도할게요", "화이팅! 커가면서 점점 닮아가는 아들들을 보며 힘내세요!", "아이들이 씩씩해 보이네", "방송에서 아내 얘기하면서 울던 이수근이 생각나네" 등 응원의 글을 남겼다.지난 2008년 12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한 이수근은 2008년과 2010년 두 아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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