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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베네수엘라, 무너지는 '볼리바르'..'암시장서 1달러=8700'

[기타] | 발행시간: 2017.07.24일 06:48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롬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암시장에서 볼리바르는 ‘1달러=8700볼리바르’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고시하는 공식 환율인 ‘1달러=10볼리바르‘와는 8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통신은 볼리바르 공식 환율로 산정한 현지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은 2조5700억 달러로 독일이나 프랑스, 인도, 캐나다를 훌쩍 웃도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암시장 환율을 적용하면 이러한 시가총액은 30억 달러로 쪼그라든다. 마두로 정부가 정정불안으로 볼리바르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식 환율을 10볼리바르로 묶어두고 있는 배경을 보여준다.

볼리바르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데는 ▲달러 부족사태와 ▲국제사회의 원유 수출 제한 경고가 주효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헌법 개정 추진을 놓고 거리 시위가 격화되는 등 정정 불안이 심화되며 해외 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국제사회가 이 중남미 국가의 자금줄인 원유수출을 조일 수 있다는 경고를 하자 통화 가치가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다는 뜻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버스 운전사에서 노조 지도자,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부통령을 거쳐 대통령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지난 대선에서 야권 통합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에 1.5%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뒀다. 당시 한국에서도 한·베네수엘라 의원친선 협회장인 박병석 당시 국회부의장을 특사로 파견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부임한 이후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GDP)이 무려 27% 쪼그라든 데다, 올 들어 식료품과 의약품 부족 사태로 길거리 시위가 연일 격화되는 등 정정불안이 확산되면서 퇴진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 상승률이 무려 7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화인 볼리바르 환율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앞서 20일에도 마두로 대통령의 헌법개정 추진에 반대하는 24시간 총파업이 전국적으로 벌어졌다. 카라카스의 국영방송 인근의 우체국 한 곳이 불타는 등 시위가 일부 폭력화하면서 이날 카라카스에서 2명이 사망해 지금까지의 총사망자 수는 95명으로 늘어났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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