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비 우리 세우자》계렬보도 9
연길시 허영애씨 모자 1000원의 노래비설립자금 지원
《노래비를 꼭 세워주십시요》허영애녀사가 노래비발기자인 한석윤회장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60돐을 맞으면서《자치주창립 경축의 노래》기념비설립 모금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7월3일 오후, 연길시북산가 단홍사회구역에 거주하고있는 허영애(61세)녀사가 본인과 아들의 명의로 1000원의 후원금을 지원하면서 《<자치주창립의 노래>비를 꼭 세워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1952년생으로 자치주와 동갑내기인 허영애녀사는 생일마저 자치주창립의 날이 띄운 9월달이여서 연변조선족자치주와의 감정이 남다르다.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 60돐이 되는 해이고 또 들을수록 새힘이 솟고 성수나는 《자치주창립경축의 노래》가 노래비로 세워져 영원히 후대들에게 전해진다는 소식을 보도매체를 통해 료해한후 허영애녀사는 자치주성원의 한사람으로 자그마한 성의라도 표달하고싶었다고 후원사유를 소박하게 밝혔다.
특히 지난 6월12일《노래비를 설립해 우리 후대들이 우리 력사 알게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노래비설립에 선뜻이 1000원의 후원금을 내놓은 연길시 북산가두의 박록순할머니와 이웃하여 살고있는 허영애녀사는 박할머니로부터 노래비설립이 단순한 기념비설립이 아니라 후대들에게 연변과 우리 민족의 력사와 전통을 알게 하고 세세대대로 그 전통과 력사를 이어나가게 하는 소중한 기념비적 의의가 있다는 말을 들은후 후원결심을 더 한층 굳히게 되였다고 터놓았다.
노래비 발기자인 한석윤회장으로부터 노래비설립 진척상황을 듣고있는 허영애녀사(가운데 사람)
허영애녀사는 과거 연길시수지(树脂)공장에서 사업했는데 공장이 이미 해체되여 보험회사에서 나오는 매달 1400여원의 많지않은 퇴직금을 받고있지만 로임에서 500원을 떼내여 노래비설립에 지원했다. 또 연변가무단에서 새납연주자로 사업하고있는 아들 안룡철(29세)씨도 어머니의 노래비설립후원에 대한 타산을 들은후 어머니가 참 좋은 일을 하신다고 적극 지지하면서 본인도 로임봉투에서500원을 선뜻이 꺼내놓은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후원금을 내기 전날인 7월2일 안룡철씨는 《자치주창립의 노래》를 새납연주로 록음하면서《자치주창립의 노래》와 인연이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허영애녀사는 노래비설립이 현재 자금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연변을 사랑하고 우리 민족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마음과 힘을 합친다면 노래비설립이 반드시 뜻대로 이루어질것이며 후세에 길이 빛날 우리의 노래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