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휩싸인 지구촌…묵념ㆍ추모 잇따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미국은 충격과 애도 분위기로 휩싸였습니다.
백악관과 미 의회는 일제히 조기를 게양하고 무고한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백악관 잔디밭에서 묵념이 실시됐습니다.
역대 최악의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슬픔에 휩싸인 미국인들을 다독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미국인은 슬픔과 충격 속에 모였지만 비극과 공포의 날에 언제나처럼 하나가 됩니다. 사랑이 언제나처럼 우리를 묶을 것입니다."
백악관과 미 의회는 일제히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참사 현장인 라스베이거스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무차별 살상극의 범인이 범죄 경력이 없는 평범한 은퇴자로 알려지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앤드류 아키요시 / 목격자] "희생된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빵과 버터를 먹는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무분별한 남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인터넷에도 추모의 글들이 잇따랐습니다.
자신의 공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받은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은 "모든 이들에게 기도를 전한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상실과 슬픔을 표현할 단어가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프란치스코 교황도 애도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소등됐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