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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임원이 밝힌 ‘1억6천만원대 수퍼카’ 개발 뒷얘기

[기타] | 발행시간: 2012.07.06일 13:03
“일상 생활에서 수퍼카를 탈 수 있는 즐거움을 주는 차다.” 닛산 GT-R의 개발을 총괄한 카즈토시 미즈노 임원(61·사진)이 5일 방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닛산 전시장에서 열린 ‘수퍼카 GT-R’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수퍼카 개발 철학을 상세하게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다“며 ”GT-R는 시속 300㎞로도 달릴 수 있고 짐을 싣고 캠핑을 떠날 수도 있는 ‘멀티퍼포먼스’ 차량“이라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수퍼카를 유일하게 타볼 수 있는 차가 바로 닛산의 GT-R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빗길 고속도로에서 일반 차량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제동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모래 사막과 캐나다의 빙판길 등 정해진 서킷에서만 운전할 수 있는 수퍼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얘기다.

자신이 이 차를 개발할 당시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GT-R를 개발하자고 하는 ) 저의 제안에 (회사 내에서) 3명의 직원만이 (개발을) 찬성했다”며 수십, 수백명이 (개발 제안에 대해) ‘환상이다’ 라며 반대를 했다“고 말했다.

6세대 모델로 진화한 GT-R는 1969년 스카이라인 2000GT-R(PGC10)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스카이라인은 1957년 후지 정밀공업(비행기회사에서 시작된 기술중심의 회사)에 의해 만들어졌다. 스카이라인의 모태인 후지 정밀공업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술의 자동차를 만들어 주목받았다. 이후 회사 이름이 프린스로 바뀌면서 스카이라인은 프린스의 주력 차종이 됐고 1966년 닛산이 프린스를 합병하면서부터 닛산 브랜드의 차종이 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두 번이나 생산이 중단되며 위기를 맞았던 GT-R는 2007년 카즈토시 미즈노에 의해 완전히 새롭게 탄생됐다. ‘기술의 닛산’의 부활을 알린 에브리데이 수퍼카 GT-R는 닛산이 지닌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수퍼카’ 콘셉트로 개발됐다.

GT-R만을 위해 개발된 트윈터보 차저 3.8ℓ V6엔진은 파워와 응답성, 친환경 부분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닛산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GT-R 엔진은 닛산 요코하마 엔진공장에서 한 명의 테크니컬 마에스트로가 수작업으로 책임지고 조립한다고 한다.

GT-R는 현재 2013년형을 선보이면서 최고출력 545마력, 최대토크 64.0㎏·m(한국사양 기준)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1억6390만원이며 수퍼 실버(Super Silver) 모델은 1억6680만원(이상 부가세 포함)이다.

카즈토시 미즈노는 “GT-R는 심장과 영혼을 가진 차”라며 “GT-R의 끝없는 진화는 우리의 사명이며 GT-R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일반 생활에서도 수퍼카를 운전하는 것에서 오는 최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차가 GT-R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안목과 다양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브리데이 수퍼카 GT-R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즈토시 미즈노는 1972년 나가노 기술전문대학 졸업 직후 닛산 자동차에 입사, 지난 40여년 동안 닛산 자동차에서 프리메라와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차량 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 GT-R를 비롯한 첨단차량 개발과 니즈모(NISMO)라고 불리는 닛산 모터 스포츠 디렉터로서 모터스포츠 육성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 온 인물이다. 매년 새로운 GT-R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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