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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진' 中 경제, 긍정론 다시 고개든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7.06일 16:34
고정자산투자 증가..수출입 증가세 회복

  낙관론 힘얻는 가운데 '지켜봐야' 신중론도

  (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의 굴뚝, 세계 경제의 엔진…. 모두 중국을 지칭하는 수식어다. 중국 경제가 세계 경제를 끌어나가는 한 축이라는데는 이견이 아마 없을 것이다. 반대로 중국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에 전 세계가 한숨을 쉬며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엔 우려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6월부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는 모양새다. 그동안의 경착륙 우려가 과도했던 것 아니냐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 살아나는 지표+부양책 약발..힘 얻는 긍정론

  6월초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들은 겉으로만 보기엔 크게 회복되진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표면상의 숫자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데 몰두하고 있다. 이를 따져보면 크게 우려할 만한 부분은 없다는 의견이다.

  5월 산업생산을 살펴보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년비 9.6%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돈나궉 HSBC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이 9%대 증가에 그치긴 했지만 전월보다 개선됐다는 점을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프라스트럭처(사회기반시설)나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는 경제성장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깊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고정자산투자는 올 들어 5월까지 전년비 20.1% 증가했다.

  중국 경제가 경착륙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최근 정부가 확실하게 부양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은 올해 두 번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어 6월7일에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확실한 부양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보다 앞서 소비 촉진을 위해 소매용 석유제품 가격 인하, 가전 및 자동차 구입 보조금 제도도 도입했다.

  바클레이즈는 "정부의 부양책이 약발을 내기 시작한만큼 중국 경제가 2분기 바닥을 찍고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그래도 아직은 '불안불안'

  그럼에도 아직까지 신중론이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는 이번 한 달간의 지표만 놓고 중국 경제에 대해 단정짓기에는 여전히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가장 단적으로 경제회복 속도와 직결되는 구리와 철강 생산량은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달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 중국 철강 생산량은 전년비 2.5%, 전월비 1.1% 증가한 6123만톤에 그쳤다. 구리 생산량은 전월비 1.4%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줄었다.

  제조업 경기도 여전히 부진한 모양새다. 확정치는 아니지만 6월21일 HSBC가 발표한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로 지난달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50 역시 8개월 연속 밑돌았다.

  경착륙 우려의 `진앙지` 중 하나로 꼽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부가 당분간 규제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란 추측성 보도가 최근 들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신중한 기조 유지하겠다"는 변함없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 유럽도 경제엔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워렌 길맨 CEF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금리와 지준율 인하는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중국 경제 전반에 시동을 걸기에는 충분치 못하다"면서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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