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쿤밍의 새 공항인 창수이(长水)국제공항이 정식운영에 들어섰다.
중국 상무부(商务部)에서 발간하는 경제전문지 국제상보(国际上报)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쿤밍창수이국제공항이 지난달 28일, 쿤밍에서 리장(丽江)으로 가는 항공편 MU5945편의 출항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총건축 면적이 중국에서 베이징, 상하이, 홍콩에 이어 4번째,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쿤밍창수이국제공항은 터미널 규모가 베이징서우두(首都)국제공항 제3터미널 다음으로 크며,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를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관두구(官渡区) 창수이촌(长水村)에 위치한 창수이국제공항은 연간 관광객 3천8백만명, 화물 95만톤을 수용할 수 있다. 공사비는 약 380억위안(6조8천억여원)이 투입됐다.
한편 창수이국제공항이 정식 운영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되던 쿤밍우자바(巫家坝)공항은 운행을 멈췄다. 우자바공항은 항저우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지어진 공항으로 지난 100여년간 중국 서남 지역 항공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