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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생님 22] 어린이들과 함께라면 뭐라도 좋아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7.16일 11:43
ㅡ 료녕성 관전현조선족학교 리순복교원의 이야기

《우리 선생님 제일 예뻐요!》,학전반 어리이들속에 있는 리순복교원.

료녕성 관전만족자치현조선족학교의 올해 37살에 나는 리순복교원, 그가 1996년에 료녕성조선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에 돌아와 일편단심 산재지구 조선족어린이들을 위한 민족교육사업에 헌신해온지도 어언 20년 세월이 가까와온다.

리순복은 교육사업에 종사한 이래 오늘날까지 줄곧 담임교원을 맡고있다. 《교원이라는 사업에 갓 입문해서 첫 5년동안 결혼하고 임신하고 애기를 낳고 엄마로 되는 등 많은 일을 겪었지만 맡은바 일에 대한 애착은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담임교원을 맡으면서 그가 가장 고민한것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자신감을 살려줄수 있겠는가 하는것이였다. 관전조선족학교도 여느 조선족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급에 하숙생이 많고 량부모와 멀리 떨어져있거나 편부모학생이 많은것이 특점이다. 리순복교원은 담임으로서 아이들의 학습성적뿐만아니라 인성면에서의 성장에도 남다른 배려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탐색하기에 노력했다.

그는 반급에서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어린이들에게 영예칭호를 수여하고 칭찬하는 활동을 조직했는데 효과가 의외로 좋았다. 숙제를 잘 완성하면 《숙제를 잘 완성하는 우수한 학생》칭호를 수여해서 아이들을 칭찬해줬으며 위생을 잘 지키는 어린이는 《환경미화 우수학생》 영예를 그리고 《기률을 잘 준수하는 우수학생》, 《례의가 바른 우수학생》, 《아이디어가 많은 꼬마박사》...하여튼 가지가지 이름을 달아서 아이들에게 기쁨을 줬으며 그 기쁨속에서 아이들로 하여금 《나도 하면 된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키워가도록 했다.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려면 우선 자신부터 충전하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 리순복교원은 2000년부터 시작해 3년동안의 시간을 들여 심양사범학원에서 통신학부 공부를 견지했다. 낮에는 수업을 하고 어린이들의 사사건건을 돌보다가 집에 돌아와서 저녁에는 이튿날의 수업준비를 마친 다음에는 또 밤늦도록 교육리론과 현대교육기법 등 서적을 탐독하면서 어떻게 조선족어린이들의 현실에 알맞게 결부시킬것인지에 대해 사색의 날개를 펼쳐나갔다.

2001년 리순복교원의 《1부터 10까지 더하기 복습법》은 관전현 우수과당수업으로 평의되였으며 이듬해 《두자리수의 나누기》는 단동지구 우수과당수업으로 그리고 2006년 《백분수의 가법》은 성급 우수과당수업으로 평의됐다. 리순복교원이 17년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면서 따낸 영예는 그야말로 수두룩하다. 그는 거의 해마다 우수과당수업, 우수교원, 우수반급, 우수론문 등 각종 영예를 한몸에 지녔다. 얼마전 학교에서는 또 그를 《12.5》계획기간 관전현 우수교원으로 추천했다.

《그동안 담임으로서 아이들과 더불어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교원사업이 힘들어 포기하려는 생각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 이른 아침에 학교에 나가 교정에서 뛰여노는 어린이들의 천진하고 해맑은 얼굴을 보면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또 있을가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리순복교원은 이렇게 말하며 이제 앞으로도 산재지구 조선족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꾸준히 자신의 힘과 노력을 다하련다고 터놓았다.

편집/기자: [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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