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곡물·채소 가득 담은 발효식… 소화 잘되니 몸도 '가뿐'

[기타] | 발행시간: 2018.02.07일 06:03

/출처: 책<현미밥이 보약이다>·푸른친구들 제공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하기 위해서는 '소화효소'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소화가 잘 안된다면 체내 소화효소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증거.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가 원활하지 않으면 장내 환경이 오염되기 쉽다. 소화·흡수가 잘되는 음식만 꾸준히 먹어도 장내 균형이 되살아나면서 몸이 건강해진다.

◇속이 부대끼지 않는다, 속 편한 발효식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탓에 효소가 없는 가공식품을 먹는 일이 잦고, 기름기가 많거나 밀가루 등 소화가 잘 안되는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 이는 소화·흡수가 잘 안되는 몸속 환경을 만든다. 이에 따라 소화가 어려운 산성 식품인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해조류, 과일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또 곡류 80%, 동물성 단백질 10% 내외 등으로 섭취량을 정해놓고 곡류 섭취를 늘리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양의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섭취해도 인체에 흡수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은 충분한 양의 효소와 미네랄, 비타민과 함께 섭취해야 분해·흡수돼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힘들이지 않고 소화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발효식'이 도움이 된다.

발효식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영양이 풍부하다. 발효는 미생물이 재료의 영양분을 미세하게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과정으로, 미생물이 식재료를 1차로 소화시켜 놓은 상태다.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이 뿜어놓은 영양분은 인체에 유익해 부실한 식사나 잦은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인해 무너진 영양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백미보다 영양 풍부한 '현미', 발효식 대표 원료

곡물과 채소를 발효해 만든 '발효식'은 원재료의 영양과 효소를 그대로 품고 있다. 곡물 발효식의 대표 주자는 바로 현미다. 현미는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미네랄은 물론 식이섬유·엽록소·피틴산·파이토케미칼 등 유효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현미밥 한 공기당 케일 1㎏ 이상, 키위 30개 이상에 달하는 섬유질이 들어 있다. 현미는 백미에 없는 쌀눈과 식이섬유소, 쌀겨라고 불리는 미강이 있는데 이곳에 현미 영양의 95%가 차 있다. 복합 발효로 현미 미강을 발효하면 체내에 흡수하기 좋은 형태가 되기 때문에 섭취 후 백미보다 훨씬 속이 편하다.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현미와 백미의 식이섬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현미는 백미에 비해 2~3배 정도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다. 현미가 백미보다 영양분이 풍부하다는 것은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 수 있다. 현미와 백미를 각각 이틀 정도 물에 담가두면 백미는 싹이 나지 않고, 현미는 싹이 난다. 현미가 쌀눈 등 싹을 틔우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인체에 똑같이 적용된다. 현미의 영양소는 그대로 체내에서 에너지로 변환된다. 현미에 콩과 잡곡, 채소를 함께 먹으면 섬유소의 양이 더욱 풍부해진다. 특히 보리의 섬유소는 현미의 2배 이상으로 현미와 궁합이 좋다. 현미, 보리, 채소 등이 발효된 발효식은 이들의 풍부한 영양소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식사다.

◇효소와 식이섬유 풍부해 흡수 및 배출 용이

곡물과 채소를 발효한 발효식의 장점은 영양분을 빠르게 소화·흡수하고 장내 잔류 음식물을 분해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효소와 식이섬유가 그 어떤 건강식보다 발효식에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발효식의 효소는 먹은 음식물을 분해해 흡수시키고, 식이섬유는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는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곡물과 채소를 발효한 종합영양식인 만큼 매일 아침 발효식을 섭취하면 서서히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발효식으로 식사를 대체하면 먹은 영양분이 잘 흡수되고 장에 남은 찌꺼기는 잘 빠져나가니 몸은 가뿐해진다. 더욱이 발효식은 건강식을 대표하는 생식이나 선식의 장점을 다 갖추고 있다. 식재료를 그대로 먹는 생식보다 영양분이 더 풍부하고, 곡물을 볶아 분말 형태로 먹는 선식보다 더 미세한 분자로 이뤄져 섭취 후에도 위에 부담이 없고 속이 편하다.

출처:조선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33%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다이아수저 맞다" 신슬기, 아버지가 성형외과 원장이라고?

"다이아수저 맞다" 신슬기, 아버지가 성형외과 원장이라고?

서울대 음대생 출신 방송인 신슬기가 자신을 두고 '다이아 수저' 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 에서는 윤성빈, 양준혁, 신슬기, 정대세, 김홍남(구 다나카)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신슬기는 "오늘 아버지 친구분이 계셔서 마음이 편하

"여친=이복동생 발언은 거짓" 작곡가 유재환, 사과문 보니... 충격

"여친=이복동생 발언은 거짓" 작곡가 유재환, 사과문 보니... 충격

최근 결혼소식을 발표했던 작곡가 유재환이 일각에서 터진 논란들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일, 유재환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죄송하다. 모든 게 제 불찰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지금이 인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며 입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여친 바람 2번 겪어” 이진호 전여친과 헤어진 이유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나남뉴스) 코미디언겸 방송인 이진호(38)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진호는 지난 4월 30일(화)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진호는 이날 방송에서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