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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하는 대회 그만!.. 베이징도 '알뜰 올림픽'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8.02.24일 10:56

지난해 8월 중국 충리의 스키리조트 건설현장. 현재도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화뉴시스

정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기조를 ‘알뜰 올림픽’으로 바꿨다. 2008년 하계올림픽 당시 쓰였던 시설을 재활용하고 대규모로 건설하려던 스키 리조트도 절반 이하로 줄이는 등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모습이다. 돈은 적게 들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개발로 내수를 살려 최대한 실익을 챙기기 위함이다.

베이징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장가구 충리에서는 2015년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이래 리조트 공사가 한창이다.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은 대부분 이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해 건설현장을 시찰한 뒤 애초 20개 이상이던 리조트 신축계획이 현재 8개로 줄었다.

건설 총책임을 맡은 장리 칭화대 교수는 “시 주석은 과잉개발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쓰인 시설 12개 중 11개를 동계올림픽에 재활용할 계획이다. 충리에는 지상 30m 이상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제한이 걸렸다. 국가 차원에서 올림픽으로 인한 경기과열을 막고 낭비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도다. 대신 내년까지 93억 달러를 들여 베이징까지 1시간 안에 주파하는 고속철도를 개통한다.

이번 올림픽으로 일시적인 개발 효과를 노리기보다 중산층의 내수 관광 수요를 늘려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최대한 이끌어내려 함이다. 경제발전의 동력을 광산업 등 기초산업에서 스키 등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충리가 속한 장자커우시의 연간 경제성장률도 현재 7%에서 올림픽 뒤 6년간 1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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