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허종호 기자] "한국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마크 휴즈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영입할 준비에 나섰다. 휴즈 감독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LCCT 공항서 열린 에어아시아의 행사에 참석,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있는 QPR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강등을 모면한 QPR은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휴즈 감독은 중위권을 목표로 잡았다. 자신감도 충분했다. "박지성이 팀에 합류했고, 팀의 전체적인 수준도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고 밝혔다. 월드 클래스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박지성이 QPR을 이끌 것이다는 믿음에서 나온 말이었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성적도 기대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박지성의 영입 효과라는 것이 휴즈 감독의 입장이다. "당연히 기대하고 있다. 분명히 나아질 것이다"고 강조하며, "박지성이 팀에 왔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 외에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이적설에 대해서는 "다른 한국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고 답하며 한국 선수의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현재 영국 언론들은 QPR이 기성용을 700만 파운드(125억 원)의 이적료에 영입할 것이라고 전망, 기성용의 QPR행을 점치고 있다.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