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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중국 대학생들, 급하지 않은 이유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8.08.09일 08:54
[인민망 한국어판 8월 6일] 중국은 9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되고 7월에 졸업시즌을 맞는다. 중국청년보 사회조사센터와 중국 설문조사 전문업체인 원쥐안왕(問卷網)은 최근 2009명을 대상으로 가진 공동 설문조사에서 ‘다양한 이유에서 천천히 취업한다’는 의미에 '만주예(慢就業)'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2.9%가 주변에 미취업 대졸자가 있다고 답했다. 대졸자가 취업을 늦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미래에 대한 계획이 불확실한 점(62.4%)을 꼽았다. 이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42.7%), 취업 피크기를 피하려고(36.7%)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번 학기 중국인민대 석사를 졸업한 안치(安琪, 가명)는 중국청년보와 인터뷰에서 “늦은 취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생활에 대한 압박이 크지 않다”고 전하며 “(이러한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생각이 열려 있어 자녀가 취업을 늦추는 문제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늦은 취업을 택하는 학생 중 일부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일부는 취업에 대한 공포와 부담감으로 취업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생 취업 문제에 있어 응답자의 73.9%는 졸업 전에 미리 취업 계획과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턴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57.8%), 전공에 관한 전문 취업 강좌 개설이 필요하다(53.7%) 등 답변이 이어졌다.

중국 최대 채용사이트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올해 대학교 예비졸업생 9만 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8 예비졸업생 취업력 시장조사 보고’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늦은 취업을 택한다고 답한 비율은 6.99%에 달했다.

늦은 취업을 택한 응답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2.81% 줄었다. 이는 취업난에 대한 인식이 줄어들었고, 예비졸업생들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구직활동에 임하면서 현실 도피형 응답자 비중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인사부)는 지난달 23일 2분기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1~6월 누적 도시 신규 취업자 수가 752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치(1100만 명)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 유지하고 있다. 인사부는 이날 지난 2분기 말 도시 등록실업률(노동보장부에 등록된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2%p 감소한 3.83%로 집계돼 최근 몇 년 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시 조사실업률(샘플조사로 얻은 데이터로 계산한 실업률)도 3개월 연속 5% 이하대를 기록하며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왕팅(王霆) 중국정법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중국 대학생들의 늦은 취업에 대해 “주링허우(90後: 90년대생) 세대 예비졸업생들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특징이다. 재학 기간 중 학생 스스로 자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졸업 이후 생활과 취업 방향에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교수는 늦은 취업을 택한 졸업생들에게 “구체적이고 충분한 계획을 세워 취업까지 얼마간의 시간을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계획을 잘 세워 실천하면 졸업 이후 보내는 시간도 의미가 있고, 이후 직업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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