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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립칼럼 11] 퀀텀 독서법

[모이자] | 발행시간: 2019.04.01일 09:00
이 책의 저자는 김병완 작가다. 나는 그를 개인적으로 만나 교제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지금도 특별한 사람이지만, 앞으로 한국에서 더욱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 느꼈다. 그는 3년간 책 1만권을 돌파하고, 2년간 50권의 책을 출간한 대단한 작가다.

그는 제 잘난 맛에 독서를 했지만, 독서 5,000권을 넘어서자 세상의 거대한 지식과 지혜에 압도당하기 시작했다. 5,000권까지는 지식을 위한 독서였고, 이후로는 지혜를 얻는 독서를 시작했다. 그가 말하는 ‘퀀텀 독서법’이란 자신의 능력(독서의 수준, 속도)을 뛰어넘는, 한 차원 높은 독서를 말한다.

우리가 미친 듯이 독서해야 하는 이유는 독서가 인생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현대 그룹의 고(故) 정주영 회장이 미친 듯이 독서하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노동자로 살았을지 모른다. 에디슨이 미친 듯이 도서관을 통째로 머리에 넣지 않았다면, 그는 무명의 기술자로 삶을 마감했을 것이다. 독서 고수가 되라! 그러면, 정주영이나 에디슨처럼 지질한 인생을 탈출해서, 위대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세종대왕은 집현전 학자들에게 외쳤다. “나라, 민족, 후손을 위하여, 미친 듯이 독서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자!” 국민이 책을 멀리하면, 국가는 무너지고 만다. 무릇, 평범한 범인(凡人)은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러므로 범인일수록 다독해야 한다. 그래서 위대한 소크라테스는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해서 얻은 지식을 아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그것으로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서의 본질은 눈으로 글자를 ‘디코딩(decoding, 해독)’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싱킹(thinking, 생각)’이다. 뇌 과학자들에 의하면, 독서를 하면 인간의 뇌가 물리적으로 재생성, 재배치, 심지어 재탄생된다고 한다. 그래서 독서 속도는 ‘눈의 지각 속도’가 아니라, ‘뇌의 생각 속도’라고 한다. 즉, ‘생각의 속도’가 ‘독서의 속도’다. 그러므로 독서는 적성, 재능보다 집중력이 더 중요하다. <아웃 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웰도 성공은 무서운 집중력과 반복적인 학습의 산물이라고 단언했다.

우리의 뇌는 독서에 가장 최적화된 장기다. 그래서 독서를 많이 하면 눈은 빨리 피곤해지고 지치지만, 뇌는 더욱 활력을 얻는다. 뇌의 최대 기능인 ‘사고의 영역’이 새로운 세상으로 끊임없이 확장되기 때문이다. 뇌는 하나씩 생각하는 ‘순차적인 시스템’이 아닌,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면서 생각하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도 순차적으로 읽는 방식에서 통합적으로 읽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뇌의 입장에서 한 글자씩 차례로 읽는 것은 뇌를 아주 피곤하게 만드는 자살 행위와 같다.

왜 독서를 시작하면, 없었던 잡년들이 생기는 것일까? 우뇌가 ‘느린 독서’의 속도를 참아내지 못 하고, 새로운 이미지들을 임의적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반대로 ‘빠른 독서’를 하면, 우뇌는 독서 속도에 맞추어 책 내용과 연관된 것들을 끊임없이 확장시키면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면 더욱 더 책에 몰입하게 되고, 급기야 독서의 최고 경지라 할 수 있는 ‘독서 삼매경’에 빠지게 된다. 이 책을 읽어보라! 이 책은 독서 바보를 독서 천재로 만드는 책이다.

퀀텀 리딩의 목표는 ‘뇌의 왜곡’이다. 뇌를 속이는 것이 아니라, 뇌를 왜곡시켜서 잠자던 독서 인자들을 깨우고, 마침내 책을 잘 읽을 수 있게 만다는 것이다. 자세한 방법을 알기 원하면, 이 책을 읽어보라!

16년 만에,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 그래서 우리 부부는 잠시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주 토요일, 아이의 성별을 알게 된다. 한국에서 3주 동안, 여러 교회에서 설교하며 내 책도 팔고, 많은 사람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또 오랜만에 한국에서 아내와 달콤한 시간도 보내는 중이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는 중이지만, 독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칼럼을 쓰기 위해 노트북을 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짧게 쓴다.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독서를 통해 각자의 꿈을 더 빨리, 더 크게 성취하길!


거산 윤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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