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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4년만에 재등판…애플의 노림수는?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19.05.30일 09:24
애플이 4년만에 아이팟을 다시 꺼내들었다. 오늘의 애플을 있게 한 상징적 제품으로 서비스 사업 토대를 쌓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7세대 아이팟 터치의 외관은 2015년 출시된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120만화소 페이스타임 카메라, 와이파이 등의 사양도 4년전 모델과 다르지 않다. 크기, 색상, 디스플레이 해상도 및 픽셀밀도 등도 똑같다.

애플이 7세대 아이팟 터치를 출시했다.

변화는 프로세서와 용량이다. 아이폰7에 탑재됐던 A10 퓨전칩을 채택했고, 저장용량은 32GB,128GB, 256GB 등으로 2배씩 늘어났다.

프로세서 업그레이드 덕에 7세대 아이팟 터치는 몰입형 AR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게임이나 앱, 웹브라우저 구동 성능도 향상됐다. 애플은 성능이 2배 빨라지고, 그래픽을 3배 개선했다고 밝혔다. 아이팟 터치로는 처음으로 그룹 페이스타임을 지원한다.

■ "서비스로 주력 이동" 애플 전략과 연결

아이팟은 사라져가는 옛 영광처럼 보인다. 애플은 2017년 아이팟 라인업에서 나노와 셔플 등을 단종했고, 구체적 판매량도 밝히지 않은지 오래다. 4년만의 아이팟 터치 신제품은 그래서 뜬금없어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아이팟 터치는 서비스로 주력 사업을 이동하려는 애플의 전략과 연결된다. 애플은 지난 3월 뉴스, TV, 게임 등을 제공하는 새 구독 서비스를 발표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은 꾸준히 성장했다. 앱스토어, 애플뮤직, 애플페이, 애플케어, 라이선스, 기타 등의 작년 매출은 370억 달러다. 맥(255억 달러), 아이패드(188억 달러), 기타 제품(174억달러) 등을 뛰어넘었으며, 줄곧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가격이 갈수록 오르는 상황에서 어린 나이의 새 사용자를 애플 제품으로 유입시킬 수단이 필요하다.

아이팟 터치는 iOS 제품군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애플의 여러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다. 아이팟 터치 32GB 모델은 26만5천원이다. 아이폰 제품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7 가격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CPU 성능은 최신 아이폰에 탑재되는 A12의 절반에 못미친다. 그러나 아이팟 터치는 애플 서비스에 진입하는 문턱을 대폭 낮춰준다.

아이팟 터치는 iOS 제품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애플뮤직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다.

우선 애플뮤직에 적합하다. 아이팟은 애플에게 음원 수입을 가져다준 효자상품이었다. 이동통신서비스 가입 없이 애플뮤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는다. 애플은 스포티파이와 경쟁하기 위해 애플뮤직을 구동할 수 있는 기기를 더 많이 보급해야 한다.

애플은 7세대 아이팟 터치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아케이드는 월 구독료를 내고, 100여개 신작게임을 광고나 앱내결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하게 해준다. 이용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선 서비스되지 않지만, 애플뉴스플러스와 애플TV 채널 등도 당연히 이용가능하다. 애플뉴스플러스는 신문, 잡지 등의 유무료 미디어 콘텐츠를 한곳에 모아 서비스한다. 월 9.99달러에 300개 이상의 잡지를 볼 수 있다.

애플TV채널은 오리지널 TV 프로그램,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제공한다. 애플TV 앱과 애플TV 채널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TV, 맥, 스마트TV 및 스트리밍 기기에서 TV 프로그램, 영화, 스포츠, 뉴스 등을 탐색하고 시청하게 해준다. 아마존프라임, HBO 등을 IPTV처럼 한 플랫폼 안에서 유무료 TV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7세대 아이팟 터치 출시에 대해 수익성 극대화에 능한 애플의 영리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의 하드웨어를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도, 디자인을 일정기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한다. 디자인을 유지하면, 개발과 생산라인 신설 등에 투입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4년 주기로 출시되는 아이팟 터치도 이전 세대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했다. 심지어 전반적인 외형 디자인은 아이폰과 거의 흡사하다. CPU도 이미 생산중인 것을 택했다.

또다른 아이팟 터치의 역할은 음악감상 기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향후 아이폰 사용자로 진입시키는 것이다. 아이팟 터치에서 아이폰으로 기기를 바꿔도 이미 사용중인 각종 서비스 구독은 유지된다.

애플의 제품마케팅담당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은 “기존보다 2배 빨라지고, 그룹 페이스타임과 증강현실 등 향상된 성능을 갖춘 가장 저렴한 iOS 기기를, 단 199달러부터 선보인다”며 “아이팟 터치의 貂 가벼운 디자인은 언제나 게임, 음악을 즐기고, 어디서든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하는 최적의 기기가 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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