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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에 끼여 립지가 곤란하게 된 아베 신조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9.06.13일 00:00
일본 아베신조 수상이 12일 이란 방문을 시작했다. 아베신조는 근 41년래 처음 이란을 방문한 일본수상이다.

관련인사는 일본의 석유 수입은 대부분 중동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그곳에서 군사충돌이 발생하면 일본의 에너지 공급은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분석했다. 아베신조의 이번 방문은 한창 긴장관계가 고조된 미국과 이란사이의 “중개자”로서 쌍방간 대화를 성사시키기 위한데 주요 목적을 두고있다. 그러나 일본의 영향력이 제한적인데다 미국과 이란간 모순 또한 화해가 어려운 상황이기때문에 아베신조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이란 핵문제 협의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제재를 회복했으며 제 분야에서 이란에 압력을 가했다. 이란측도 일련의 반제재조치를 취하고 올 5월 이란핵협의중의 부분적 조항 리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부단히 승격되고있는 미국과 이란간 긴장관계는 일본의 우려를 자아냈다. 일본 외무성 관원은 일본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에 우려를 표하며 미국과 이란이 서로 물러서지 않고 충돌이 발생한다면 지역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했다.

장기간, 일본은 석유무역을 통해 이란과 량호한 외교관계를 유지해왔다. 2013년 이래, 아베신조는 유엔총회 참석 기회를 빌어 이란 루하니 대통령과 몇차례 회담을 갖고 일정 수준에서 이란의 신뢰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란에 대한 극한의 강압 조치가 별다른 효력이 없자 최근 미국은 다소 완화된 립장을 보이며 이란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표했다. 이 역시 일본에 중재자 역할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 트럼프대통령이 5월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기간, 아베신조는 트럼프대통령에게 이란 방문 의지를 밝혔고 그의 찬동을 얻었다.

관련인사는 트럼프 정부는 이란 군사충돌에 휘말려드는것을 결코 원하지 않기때문에 당면의 난국에서 벗어나려 애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개인적으로 이란과의 군사충돌을 원하지 않으며 최선의 방법은 이란 최고지도자와의 대화라고 주장한바 있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아베신조는 이란 방문기간, 이란 최고 수령 하메네이와 루하니 대통령을 각기 만날것이며 방문은 일본과 이란의 전통 친선 관계 증진, 지역긴장세 완화, 미국과 이란의 대화 촉성 등에 취지를 두고 있다.

10일 아베신조는 자민당 회의에서 중동의 안정은 일본의 안정에 직결되며 선배들이 구축한 일본과 이란간 친선관계를 기반으로 건설적인 작용을 일으킬것이라고 표했다.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일본과 이란 정상회담에서 아베신조에게 위탁해 자국의 립장을 트럼프대통령에게 전할것으로 보인다. 그중 가장 중요한 메세지는 이란 원유 수송 금지령 해제를 미국 정부에 요구하는것이다. 이는 이란과 미국간 대화 실현의 첫 걸음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대화 문제에서 여전히 온도차이를 보이고있다. 이란 정부는 이란핵협의에 복귀하고 제재를 중단하며 제재로 인한 이란의 경제손실을 보상해줄것을 미국에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미국은 무조건부 대화를 원하고있다. 쌍방간 분쟁을 해소하고 이달 일본 오사까에서 개최될 20개국그룹 정상회의 혹은 올 9월 유엔총회기간 이란과 미국간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것은 아베신조의 중재력을 판단하는 시금석으로 되고있다.

이와 동시에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은 아베신조가 올 7월 일본 국회 참의원 선거에 앞서 자신의 외교 성과를 과시하려는 한차례 정치적 쇼가 될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있다. 이밖에 아베신조의 이번 이란행이 몰고 올 외교적 위험부담도 결코 홀시할수없다. 아베신조가 방문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아랍련합추장국 왕세자, 이스라엘 총리 등 이란과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지도자들과 전화 회담을 갖고 이번 이란 방문에 대한 해당 국가들의 리해를 최대한 끌어내려 노력했지만 그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일본과 해당 국가간의 관계가 영향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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