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유엔은 최근 10년래의 최악의 재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11일 매체 기자에게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10일 유엔 각 부처와 사무소,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보내는 서한 한 통을 전달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유엔이 현재 직면한 재정 어려움을 통보하면서 지출을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것을 유엔 각급 관원들에게 요구했다. 그는 공무출장은 '중요한 행사시에만' 나가며 '가급적 인원 지출과 무관한 모든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또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뒤로 미루며 에너지 절감 조치를 취해 물세, 전기세 지출을 줄일 것도 명령했다.
그리고 모든 본부 회의장소는 더는 공식회의 전후나 주말에 행사를 배치하지 말며 이미 교부된 행사 신청에 대해서도 재 검토해야 해야 합니다. 유엔은 또 신규직 채용도 엄하게 통제할 계획이다.
알려진데 따르면 2019년 10월 9일 현재, 유엔의 상규예산현금 적자는 3억 8600만 달러이고 이미 1억 5천만 달러의 운영자금과 2억 300만 달러의 전용계정자금을 전부 사용했다.
유에 사무차장은 10월 말까지 올해의 현금 적자가 작년의 4억 88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년간 유엔의 상규예산이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계속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엔 사무차장은 유엔 회원국들이 제때에 회비를 내는 것이 한 해동안의 재정상황을 안정시키는데 더없이 중요하다고 재 천명했다.
/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