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로, 프랑스 최고의 갑부인 릴리안 베탕쿠르가 세이셸 공화국에 있는 다로스 섬을 6000만 달러(약 680억 원)에 매각했다. 이 섬은 해양 환경보호단체인 ‘우리 바다를 구하라’ 재단에 팔렸다. 2일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베탕쿠르는 1998년 셰이셸 공화국에 있는 다로스 섬을 1800만 달러(약 200억 원)에 사들였다. 세이셸 공화국은 조세피난처로 유명하다. 베탕쿠르는 다로스 섬을 살 때 프랑스 당국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세이셸 공화국의 크리스티앙 리오네 주택 장관은 베탕쿠르가 이 섬을 매입할 때 지불하지 않은 세금 800만 달러를 이번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