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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하는 '백의의 전사'들에게 일동 경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2.08일 15:12
  (흑룡강신문=하얼빈) 년말 년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무한에서 집단발병했다.

  병원은 전쟁터이고, 의료진은 전사다!

  고속철에서 종남산 원사의 지친 얼굴은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대가를 따지지 않고 생사를 돌보지 않은 채 자발적으로 종군한 의료진들이 인터넷을 휩쓸고 있다. 위험을 피하지 않고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북 지원에 나선 의료진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들은 위험한 곳을 사수하고 있다. 그들은 전쟁터를 향해 '역행(逆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강소 상주(常州) 제1인민병원의 발열환자 선별진료소는 음력설(春節) 기간 24시간 진료를 실시해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감염병과의 전쟁을 벌였다. 병원은 응급 전문팀을 꾸리고, 발열환자 진료를 위한 진료 구역을 단독으로 설치하고, 전문 격리병실을 설치했다. 모든 발열환자를 대상으로 지정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심환자는 입원 관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월 2일 의료진이 발열환자의 목 점막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1월 22일 9시경, 귀성 여정에 오른 무한대학 인민병원 병리학과 의사 오소연은 병원이 발표한 의료지원 신청서를 보자마자 무한으로 돌아가 두 시간 후 자신의 근무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다들 전투하고 있잖아요. 전쟁터에 돌아가야만 안심이 돼요”라고 말했다.

  “저의 '전우'들이 다 이곳에 있어요. 위험할 때일수록 최전선으로 가야죠!” 엄려는 화중과기대학 부속 동제대학병원 응급내과 부주임의사다. 원래 병원에 휴가 신청을 냈다. 지난달 22일 온 가족이 여행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그녀는 공항에서 병원으로 되돌아왔다.

  얼마 전에 서장 지원을 마치고 무한시 정신위생센터 부원장으로 발령을 받은 주호는 지난달 22일 수년간 일했던 무한 금은담병원으로 긴급 차출돼 동료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 업무 명령을 받은 날은 마침 북경에 있던 딸이 설을 쇠기 위해 무한으로 온 다음날이었다. 그는 딸을 한 번 보고 곧장 금은담병원으로 달려갔다. 가족에게 감염될까 두려워 줄곧 병원 인근에 있는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도 시간이 없어서 딸을 보지 못했다.

  “대가를 따지지 않고 생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감염병을 물리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는 공산당원이다. 우리는 단호하게 전쟁에 맞서 일선에 나설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무한과 전국 각지의 의료진들이 내민 '도전장'에는 하나같이 들끓는 투지가 담긴 글로 가득했다.



2월 2일 오전 호남성 형양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3명이 치료를 받은 후 거듭된 PCR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전문가팀의 평가 결과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은 격리에서 해제돼 남화대학부속 제1병원에서 퇴원했다.

  한 곳에 어려움이 있으면 팔방에서 돕는다. 호북을 돕기 위해 북경, 상해, 광동, 사천, 강소 등지에서 6000여 명의 의료진이 모여 들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종군해 용감하게 '역행'하며 무한 시민들과 함께 싸우고 있다!

  발열환자 선별진료소, 지정병원, 전문과 병원, 관찰병동, 격리병동 등등. 이런 명사는 일반인들이 가까이 가기를 꺼리는 곳이다. 하지만 무한시의 의료진 6만 명은 막중한 업무 중에서도 일터를 지키고 있고, 1만 5천여 명의 '백의의 전사'들은 감염병 퇴치 제일선에서 분투하고 있다.

  무한시 7병원 발열환자 선별진료소 문진 담당자는 1월 22일 개원한 이후 병원은 진료실 6개에서 의사 9명이 24시간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진료하는 환자는 천여 명 정도라고 소개했다.

  지난달 29일 0시에서 4시까지 중남대학 샹아2병원 혈액투석센터 간호사 류량은 의사들과 협력해 위급환자 4명을 치료했다. 최일선 의료 종사자들은 족히 5겹이나 되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은 채 채혈, 혈액분석, 주사 등 각종 간호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오후4시에서 저녁 8시까지 당직을 서야 한다면서 그녀는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섬세한 동작을 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4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면 옷이 땀으로 흠뻑 젖어요”라고 말했다.

  호북 지원 강소 의료팀 팀장인 남경의과대학 제2부속병원 ICU부주임 손립군은 무한시 강하구 제1인민병원에 도착한 지 며칠 안돼 목이 잠겼다. 련일간 그녀는 매일 오전 현지 의사들과 함께 회진을 하고 치료방안 마련을 지도한다. 오후 2시가 되어서야 점심을 먹는데 밥이 식어 더운물로 데워 대충 한끼를 때운다.

  어느 곳에나 위험이 존재한다. “투사 한 명이 쓰러졌다. 우리는 아직도 적진으로 돌격할 무수히 많은 투사들이 있다. 우리는 한결같이 진지를 고수하고 미지의 도전에 맞설 것이다!” 중남대학 샹아2병원에서 온 무한 금은담병원 ICU지원 간호사 황연청은 감염된 후에도 변함없이 꿋꿋한 눈빛의 무한 의사를 보고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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