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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롭지 않아요! 대한민국 화이팅!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03.20일 13:07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대구 지원성금 쌓여간다



2019년 12월 28일 청양구 보룽호텔에서 제11대 배철화 회장을 위수로 하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회장단 출범식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코로나19사태로 외로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한국을 향한 중국조선족기업인들의 애심 기증행사가 오늘도 힘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연변지역을 제외하고 조선족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조선족기업협회 성원들이 이번에 발벗고 나섰다.

  기업협회는 배철화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의 호소하에 3월 13일부터 성금모으기행사를 시작하여 3월 15일 현재까지 18만 6000위안을 모금하였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사무국에서는 3월 13일 전체 회원을 상대로 대구 및 한국 지원 성금모으기 통지문을 발부하였다. 칭다오 진출 조선족들의 발전과 성장에 큰 도움과 역할을 해준 한국인 및 한국기업의 공로를 잊지 않는 차원에서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지원하자는 호소문이었다.

  기업협회에서는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박진웅 총영사를 통하여 대구시와 연락이 닿아 현 시점에 현금지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성금모으기 행사에 돌입한 것이다.

  “지금 이 시기가 바로 사랑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성금 모으기 행사 호소문은 매개 회원들의 심정을 울려주고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배철화 회장, 김창호 명예회장을 시작으로 성금 릴레이가 시작되었다. 권혁준, 이봉산, 박해룡, 배용걸, 박덕호 사장들이 뒤를 이었다.

  3월 15일까지 3일간의 통계에 의하면 37명 기업인이 무려 18만6000위안의 성금을 기부하였다.

  주지하다싶이 코로나19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가 기업이다. 특히 한국과 밀접한 업무연계를 갖고 있는 조선족기업인들의 피해는 말로 형언하기가 어렵다. 기업이 가동하지 못한 손실에다 직원 봉급은 꼬박꼬박 지불해야 하는 등 요즘은 매일 지출이고 적자의 연속이다. 또 앞으로 언제까지 버틸지도 모르는 기업인이 속출하는 등 엄연한 경영환경이기도 하다. 복공(复工)을 해서부터 회사 내 직원들의 먹거리 등 여러가지 곤난을 해결애주어야 하는데다 또 고향사람, 친구들의 어려움도 덜어줘야 하는 것이 기업인들이다.

  그러나 대구를 돕고 한국인을 돕고 한국을 돕는 대의 앞에서는 모두가 뒷전으로 밀렸다.

  “한국의 어려움이 곧 중국의 어려움이고 곧 우리의 어려움이다”라는 말과 같이 이제는 누구라 없이 고락을 함께 나누는 사이가 된 것이다.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사무국 관계자는 “대구 및 한국 돕기 성금모음 행사에 많은 감동적인 사연들과 사랑의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액 다소와 상관없이 자원헌금으로 이어지는 칭다오조선족기업인들의 정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구 외롭지 않아요! 대한민국 화이팅!” 이라는 모금구호도 잊지 않고 덧붙혀 주었다.

  1997년 12월 19일 설립된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는 칭다오시에서 설립된 첫 조선족기업인 단체로 20여년간 칭다오조선족사회의 리더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12월말에 출범한 배철화호 제11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회장단은 앞으로 4년간의 사업구상을 조직기구의 합법화와 경제창출 활성화에 두었다.

  기업협회의 대구 및 한국 돕기 성금행사는 3월 22일까지 이어지며 모든 성금은 칭다오한국영사관을 통하여 대구시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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