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명숙 기자 =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회장 이계화)는 6월1일 어린이날을 맞아 칭다오대원학교와 칭다오서원장학교에 각각 5천 위안의 애심기금을 전달했다.
여성협회는 성립되어서부터 지금까지 협회의 주요 취지인 공익사업을 꾸준히 실행해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여성협회는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았다.
소개에 따르면 민족교육 지원 활동은 공익단체인 여성협회의 주요 행사로 연초에 이미 계획에 잡혀있었다.
이계화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족교육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온 교육인들에게 경의를 드린다”며 “작은 성의가 큰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원금을 전달받은 학교측은 “후대 교육에 대한 민족사회의 지대한 관심을 체감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일류의 민족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는 타향에서도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켜가는 문화를 보급하고자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과 협력해 1년에 한번씩 ‘산둥성우리말축제’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뿐만 아니라 회원과 기타 조선족 자녀들을 상대로 ‘샘물주말한글학교’를 개설해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이날 협회는 ‘샘물주말한글학교’ 어린이들에게도 선물을 전해 학부모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한편 여성협회는 지난 1년간 회원들의 제품을 판매하는 전시회, 바자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송년회에서는 회원들의 제품을 홍보하는 비즈니스 발표회도 조직해 회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협회는 또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5월 29일 기존의 플랫폼 ‘청도조선족여성경제인 정보교류’ 확장건에 관해 제1차 경제인협회 확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회의에서 회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제출해 현재 추진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