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온갖 문화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만화나 영화, 드라마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만 해도 셀 수 없이 많을 정도이다. 지금이야 모두가 이 같은 콘텐츠의 호황을 익숙하게 누리고 있지만 과거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당시에는 TV 드라마가 아니면 그 같은 시리즈물을 볼 수 있는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제작된 외국영화 시리즈는 두말할 것도 없었다. ‘본방 사수’하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추억의 외국영화 시리즈 10편을 소개한다.

《사브리나》

《사브리나(情归巴黎)》는 1996년도부터 2003년도까지 미국에서 방영된 시트콤이다. 해당 작품은 10대 마녀인 사브리나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일상 속에서 마법을 보여주는 판타지물로, 10대들로부터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X파일》

《X파일(X档案：征服未来)》은 1993년, 미국의 방송사인 폭스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이래 2002년도까지 총 9개의 시즌이 제작됐다. 해당 작품은 주인공인 멀더와 스컬리가 미국 정부의 거대한 음모를 밝혀나가는 것을 큰 줄기로 하여 진행된다. 특히 외계인이 시시때때로 지구 침략을 노린다는 설정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모았다.

《A특공대》

《A특공대(天龙特攻队)》는 1983년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시리즈이다. 이후 총 다섯개의 시즌이 만들어졌다. 해당 시리즈는 1971년도 남전을 배경으로 루명을 쓴 채 군사재판을 기다리던 A특공대가 군을 탈영하여 정의로운 해결사로서 활약하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A특공대》는 과거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2010년, 브래들리 쿠퍼 주연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맥가이버》

《맥가이버(百战天龙)》는 지난 1985년, 미국의 방송사인 ABC에서 제작돼 총 7개의 시즌까지 이어졌다. 해당 작품은 첩보원인 맥가이버가 갖가지 신비한 기술들로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헤쳐나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극중 맥가이버가 스위스제 군용 나이프를 항시 소지하고 다니면서 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크게 화제가 되여‘맥가이버 나이프’라는 관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에어울프》

《에어울프(霹雳天狼)》는 1980년대 미국의 외국영화 시리즈를 대표하는 드라마로, 《맥가이버》, 《전격Z작전》 등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당 작품은 파일럿들이 헬리콥터인 에어울프에 탑승해 적들을 물리친다는 줄거리를 지니고 있다. 당시 랭전이였던 시대상을 반영하여 쏘련이나 동독과 같은 사회공산주의 진영 국가들과의 대립을 에피소드로 담아내기도 했다.

《브이》

《브이(V)》는 외계인과 인간 사이의 목숨을 건 결투를 담아낸 시리즈로, 총 세개의 시즌으로 제작됐다. 해당 작품은 1980년대 당시 류행이였다고 할 수 있는 외계인을 극의 중심에 내세워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물론 결말은 인간이 외계인을 지구에서 완벽하게 물리치는 것으로 끝이 난다. 해당 작품은 특히 아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덕분에 한동안 《브이》의 일러스트를 담은 학용품이 류행되기도 했다.

《전격Z작전》

《전격Z작전(霹雳游侠)》은 1982년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돼 1986년도까지 방영됐다. 해당 작품은 전직 형사인 마이클 롱이 살해의 위기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대부호 윌튼 나이트를 만난 뒤, 성형수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인물로 태여나서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을 중심 골자로 한다.

《6백만불의 사나이》

《6백만불의 사나이(无敌金刚)》는 미국의 방송사 ABC에서 제작한 시리즈로, 미국 현지에서는 1974년도부터 1978년까지 방영됐다. 참고로 해당 작품내에서 주인공이 초능력을 발휘할 때 나오는 효과음은 지금까지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빈번하게 쓰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해당 작품을 《6백만불의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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