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60돐을 맞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수부도시 연길시는 최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협력으로 연길-평양-금강산 관광을 개발함으로써 연변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직접 연길에서 조선 평양을 거쳐 금강산관광을 다녀올수 있도록 물고를 열어놓았다.
지난 8월 2일, 금강산관광 물결에 합류하여 3박 4일 금광산관광길(전세기편)에 올랐다. 금강산에서 받아안은 신성한 기운과 대자연의 거룩한 기상, 천태만상의 기이한 풍광들은 여전히 벅찬 감격으로 가슴속에 여울치고있다.
고려항공의《은제비》를 타고
8월 2일 오전 9시경, 일찍 연길공항에 이르러 려행사안내원으로부터 출입국협의서며 검역신고서 등을 받아들고 주의사항들을 주의깊게 살펴보았다.
조선 입국시 꼭 주의해야 언사들에 대해 구체례제로 밝혀쓰고 있었고 경비초소나 비무장지역에 대한 촬영을 삼가할것 등 주의사항들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협의서 내용들에 대해 무심하거나 아예 모르고 떠난다면 《뜻밖의》불편을 초래한다는것은 나중에야 알게 되였다.
비행시간에 맞춰 연길공항에 나서니 우리를 대기하고있는 고려항공기는 생각밖으로 너무나 소형이였다.
《무슨 비행기가 이렇게 작아요?!》
물론 단 몇십명으로 구성된 관광팀을 싣는 전세기가 대형이라면 너무나 큰 랑비일것은 번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토록 작은 전세기에 처음 올라타는 우리는 안전문제가 은근히 걱정되였다. 속으로 제발 무사하기만을 바랄뿐이였다.
새빨간 봉사셀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짓는 봉사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안전띠를 잘 매도록 안내를 한다. 비행기는 11시정각 선로를 따라 리륙을 시작하더니 어느사이 구름층에《쑝-》하니 올라섰다. 기체도 별로 흔들림 없이 해살 밝은 파란 하늘을 온전히 날고있었다. 차창밖으로 내다보니 나래를 활짝 편 고려항공기는 말그대로《은제비》를 방불케하였다.
1시간 30분동안 순조롭게 평양 순안공항상공에 이른 비행기는 꽁지 내리는 날새처럼《탈싹》하고 착륙하더니 사르르 미끄러지며 멈춰서는것이였다.
《야- 비행기술이 대단하다!》누군가 저도몰래 터치는 탄성이였다.
순안공항에서의 통관수속도 간편하였다. 짐짝들은 언녕 사람 먼저 수송되여나와 주인을 기다고있었다. 직통으로 순안공항을 나온 우리 관광팀은 순안공항앞에서 금강산으로 가는 관광뻐스에 갈아탔다.
(뒤에 계속 련재)
/ 벽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