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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의 강자’ 세비야, 6번 결승전 모두 정상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0.08.25일 08:15
인터밀란에 3대2로 역전승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세비야(스페인)가 인터밀란(이딸리아)을 꺾고 UEFA컵을 들어올렸다.

22일 새벽, 중립국 독일에서 펼친 ‘2019-20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세비야와 인터밀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세비야는 혈투 끝에 인테르를 꺾고 통산 6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파의 왕' 세비야는 구단 6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감독 지략 싸움’ 볼거리 풍성했던 결승전

측면 공격에 강점이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였다. 세비야는 좌우측 수비수부터 시작되는 적극적인 공격과 함께 폭넓게 경기장을 활용하는 플레이에 능했다. 인테르 또한 애슐리 영과 담브로시오가 버티는 측면에서 최전방의 루카쿠로 빠르게 이어지는 공격이 강점이다. 더욱이 핵심 공격 루트인 세비야의 좌측과 인테르의 우측이 정면 충돌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기대를 낳았다.

두 팀 감독들의 지략 대결 역시 주목됐다. 정면으로 충돌하는 측면 싸움에서 상대방의 뒤공간을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대한 점이 중요한 매치포인트가 되였다. 또한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과 콘테 인테르 감독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의 첫번째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력사를 기록할 수 있었다.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기존 베스트 11에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엔네시리를 빼고 4강 맨유전에서 역전꼴을 기록한 더용을 선발 출전시키며 변화를 줬다. 세비야는 최전방에 오캄포스와 더용, 수소를 투입한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콘테 인테르 감독은 결승전까지 이어진 자신들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나가고저 변화 없이 선발명단을 꾸렸다. 최전방에 루카쿠와 라우타로를 배치하고 허리 라인에 5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한 3-5-2 포메이션으로 세비야를 상대했다.

◆‘전반전만 4꼴’ 주고받는 공격 속에 전개된 전반전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득점을 주고받았다. 전반 2분, 루카쿠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디에고 카를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루카쿠는 이를 성공시키며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세비야는 뜻밖의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11분, 우측면에서 전개된 공격이 나바스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이어진 크로스는 제공권이 좋은 더용의 헤딩으로 정확히 련결되며 인테르의 꼴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 련이어 터진 득점과 함께 경기는 과열됐다. 전반전에만 량 팀 합쳐 17개의 파울과 4장의 경고가 나오는 등 거친 경기가 이어졌다. 콘테 인테르 감독은 주심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탄탄한 빌드업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오던 세비야는 역전에 성공하지만 인테르 역시 곧바로 동점꼴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세비야가 위협적인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바네가의 크로스는 박스 안쪽으로 길게 련결됐고 더용이 갈리아르디니와의 헤딩 경합에서 승리하며 역전꼴을 뽑아냈다.

인테르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전반 35분, 이번엔 인테르의 프리킥 챤스에서 ‘베테랑’ 고딘이 브로조비치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련결하며 세비야의 꼴망을 흔들었다. 두 팀은 전반전에만 4개의 꼴을 터뜨리며 2대2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지옥에서 천당으로’ 카를로스의 바이시클킥, 세비야의 승리

세비야는 전반전에 이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테르를 압도하며 후반전을 시작했다. 인테르는 강한 압박에 후반전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서서히 자신들의 플레이를 살려가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전과 달리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세비야는 측면 공격 전개의 마무리가 부족했으며 인테르는 우측면만을 노린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상대에게 쉽게 차단됐다. 더우기 세비야는 오캄포스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디에고 카를로스 또한 허벅지 쪽에 경미한 부상이 발생하며 아슬아슬하게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세비야는 악재를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세비야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볼이 하늘로 높게 떴다.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디에고 카를로스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시도했고 이는 루카쿠의 발을 맞고 인테르의 꼴망으로 빨려들어가 자책꼴로 기록됐다. 전반전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카를로스의 발끝에서 만들어진 역전이었다.

콘테 인테르 감독은 후반 32분 모제스와 에릭센, 산체스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정적인 챤스마다 세비야 수비의 육탄 방어와 보노 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세비야가 인테르를 3대2로 꺾으며 승리했다.

◆‘유로파의 왕’ 세비야, 6번째 우승 자격은 충분했다

경기 시작 전, 많은 축구평론가들은 인터밀란의 우세를 점쳤다. 인테르의 꼴 결정력이 더 날카롭다는 것이 그 리유였다. 실제로 인테르의 루카쿠는 올 시즌 33개의 득점을 터뜨림과 동시에 유로파리그 10경기 련속꼴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루카쿠의 상대로 올 시즌 리그에서 부진했던 더용을 투입했다. 주전 공격수 엔네시리에 비해 공중볼 경합과 포스트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더용을 선택한 로페테기의 강수는 멀티꼴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돌아왔다. 지난 맨유와의 4강전에서 더용의 교체 투입으로 역전에 성공했던 로페테기가 또다시 ‘신의 한수’로 승리를 일궈냈다.

‘강팀’ 인테르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100% 해낸 점 역시 승리에 있어 매우 주요했다. 세비야는 강한 전방 압박, 빠른 좌우 전환,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통해 되려 인테르를 완벽히 묶었다. 세비야는 이날 인테르에 점유률을 내주긴 했지만 유효 슛, 패스 성공률, 드리블 성공률 등 주요지표에서 인테르를 크게 이기며 경기를 주도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세비야 선수단 모두 우승의 자격이 충분했던 경기였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준 디에고 카를로스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끝내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상대 자책꼴을 만들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부진했던 더용은 결승전에서 멀티꼴을 뽑아내며 자신의 능력을 립증했다. 팀의 ‘베테랑’ 바네가와 나바스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세비야의 경기를 이끌었다.

다사다난했던 2019-2020 시즌,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비야는 곳곳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때 수많은 비판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질당했던 로페테기 감독 또한 자신의 첫 유럽대항전 우승에 눈물을 흘렸다. 세비야는 ‘강호’ 인테르를 꺾고 자신들이 왜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팀인지를 완벽히 증명하며 팀의 6번째 UEFA컵을 들어올렸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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