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리사(理事)들과 문학청년들
9월 20일,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가 도쿄에서 문학청년들과 친목 모임을 가졌다.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의 엄정자 회장, 김화숙 부회장, 류춘옥 사무총장, 호림 홍보국장 등 리사(理事)들이 우에노(上野) 조선족식당 “연아마을”(延雅村)에서 문학청년들을 만났다.
왼쪽으로부터 사무총장 류춘옥, 부회장 김화숙, 회장 엄정자, 홍부국장 호림
리사진(理事阵)은 해외에서 살고 있으나 우리말 우리글을 잊지 않고 우리글로 문학을 하려는 문학청년들의 열정을 긍정해주고 그들을 격려하였다.
문학청년들은 조선족문학에 대한 사랑을 말하며 우리글로 문학을 하고 싶다는 열망을 토로하였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사는 우리가 모어(母語)를 잊지 않고 우리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글로 문학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작년 11월에 성립된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는 그동안 문학청년들을 위해서 적지 않은 일들을 해왔다. 신인 작가 양성을 위해서 문학청년들의 창작활동을 구체적으로 지도하였고 고향련, 정진, 조련화 등 신인들의 작품을 동북아신문에 발표하였다. 문학청년들은 이미 여러 편의 인물기사, 수기를 매체에 발표하였고 응모에 참여하여 상을 탔다.
친목회에서 문학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는 리사들
리사(理事)들은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의 중요한 임무의 하나가 신인 작가 양성인 것만큼 앞으로도 그들의 문학에 대한 열망과 꿈을 키워주는데 전력을 다할 것을 다졌다.
친목회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는 문학청년들과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리사(理事)들
이번 모임은 재일본조선족문학의 발전을 위해서 신생 역량을 키우는 기초작업이 되었다.
/글 제공 엄정자사진 제공 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