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멕시코 한류, 그림책으로 잇는다…번역대회 첫 개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0.11.30일 10:32
 스페인어로 우리 그림책 번역한 10개 작품 시상



멕시코서 제1회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개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한국의 우수한 그림책을 멕시코에 소개하기 위한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가 멕시코에서 열렸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대사관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그림책 번역대회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난 9월 시작된 이번 대회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가 선정한 한국 대표 그림책 20종을 참가자들이 스페인어로 번역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현지인 30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해 최종적으로 135명이 주어진 작품을 번역했으며, 이중 10명이 입상했다.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윤선미, 구병모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옮긴 멕시코 출신 샤니아 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상금 2만페소(약 110만원)와 부상이 주어지는 대상은 한 가족의 사계절을 그린 영민의 '단란한 가족 바비아나'를 옮긴 발레리아 오로스코에게 돌아갔다.



멕시코 한류, 그림책으로 잇는다

  이밖에 백희나 '알사탕', 정진호의 '위를 봐요!', 윤지회의 '우주로 간 김땅콩' 등을 스페인어로 옮긴 아마추어 번역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종학당에서 5년간 공부한 한국어 실력으로 이억배의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을 번역해 우수상을 탄 다넬리 마르티네스는 "번역을 위해 한국의 지리를 공부하고 비무장지대를 다룬 다큐멘터리도 봤다"고 말했다.

  그는 "슬픈 역사를 다룬 이 책을 멕시코 어린이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공부로 이어졌다는 장려상 수상자 메간 리베라도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조은수의 '악어 엄마'를 멕시코 독자들과 함께 읽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번역된 그림책들을 도록으로 소개해 멕시코 주요 도서관과 출판사에 배포하고, 대회를 연례행사로 만들어 양국 간 출판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정인 주멕시코 대사는 "이번 수상작들이 출판돼 한국과 멕시코 어린이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인 2022년에 이전 수상작들을 묶어 출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서 제1회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 개최

/동북망 조선어채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32)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28)과의 열애설에 또 다시 불을 지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을 연상하게 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그녀가 올린 게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