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위 한국 5위 조선 20위
(흑룡강신문=하얼빈) 70억 지구촌 대축제로 펼쳐진 2012 제30회 런던하계올림픽 성화가 꺼졌다.
지난 7월 27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뒤 16일간 전세계를 스포츠의 감동에 몰아넣은 이번 대회는 12일 오후 9시(북경시간 13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막식을 끝으로 전 세계인의 추억속에 자리 잡았다.
대니 보일 감독이 지휘한 개막식이 '경이로운 영국'이라는 주제로 산업화의 진통에서 회복해 미래를 바라보는 농촌의 이야기를 그린, 다소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페막식은 대회 뒤풀이와 다름없는 '파티' 형식으로 펼쳐졌다.
이날 페막식에는 록그룹 '더 후'와 녀성그룹 '스파이스 걸스', 조지 마이클, 퀸, 애니 레녹스 등 영국이 자랑하는 톱 가수가 총출동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페막식 메인 행사인 '영국 음악의 향연'이라는 순서에서는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히트곡들이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도 4년뒤에 열릴 감동의 드라마를 보여줬다. 약 8분간 시간을 배정받은 리우데자네이루 조직위원회는 300명의 출연진을 통해 4년뒤를 기약했다.
2008년 북경올림픽 페막식 때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등장한것처럼 이번에는 브라질의'축구 황제' 펠레가 모습을 드러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이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올림픽 기를 건넸고 로게 위원장은 이를 다시 에두아르도 파에스 리우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금메달 38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2개로 종합 2위로 금메달 46개,은메달 29개,동메달 29개를 따낸 미국에 종합 1위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13개,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에 올랐고 조선은 금메달 4개,동메달 2개로 종합 20위를 했다./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