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월드스타 청룽(成龙•성룡, 57)이 브라질에서 3백억원이 넘는 초호화 개인 전용기를 구입해 화제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완바오(北京晚报)의 5일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청룽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브라질 최대 수출기업이자 항공기 제작회사인 엠브라에르(EMBRAER)의 'Legacy 650' 여객기를 3천만달러(335억4천만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엠브라에르의 'Legacy 650'는 미국의 권위 있는 매거진인 '로브 리포트(Robb Report)'에서 선정한 최고의 개인 전용기로 내부에 대형 짐칸, 소음 설비를 비롯해 주방, 냉장고, 와인 저장고, 극초단파 난로 등 호화 시설과 기내 와이파이, 위성전화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최대 항해거리는 7천223km로 편도로 치면 베이징에서 두바이까지, 홍콩에서 호주 최남단 도시인 아들레이드까지 갈 수 있다.
중국인이 엠브라에르 'Legacy 650' 여객기를 구입하는 것은 청룽이 처음이며, 중화권 연예계에서 개인 전용기를 소유하기는 중국 개그계의 1인자 자오번산(赵本山, 조본산) 이후 두번째다. 자오번산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항공기 제조업체인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의 'Challenger 850'기를 소유하고 있다.
청룽이 이번에 구입한 여객기에는 비행기 후미에 청룽의 이름 '룽(龙)'자와 함께 청룽의 영문 이름인 'Jackie Chan'이 함께 새겨져 있다. /온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