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한민족 > 인물기업
  • 작게
  • 원본
  • 크게

베이징조선족 기업의 기업가정신과 글로벌 경영마인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8.21일 08:57
 경영학박사와 함께 읽는 중한수교 20년

  중국 조선족기업 어디까지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 5 

작자 : 이 장 섭

  프로필

  소속 : 한국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기획연구실장, 경영학 박사, 교수

  연구분야 : 중국조선족 기업

  저서 :

  중국 조선족사회의 경제환경

  중국조선족 기업의 경영활동

  중국조선족 기업의 네트워크

  논문 :

  중국 헤이룽장성(黑龙江省) 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에 관한 연구 외 다수

  메일 :

  jslee3337@hanmail.net

  (흑룡강신문=하얼빈) 베이징은 21세기 중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정치경제적 중심지이다. 즉 다양한 영역에서 엘리트층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이들의 영향력도 강하다. 따라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조선족의 미래와 관련해서도 수도인 베이징을 빼놓고서 논의될 수 없는 것이기에 베이징 조선족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보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베이징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선족기업가들

  현재 베이징에서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은 10여만 명으로 그중 기업을 꾸리고 여러 업종의 경영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상공인만해도 1만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또한 베이징진출 조선족기업의 수는 1천여 개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합자나 합작을 통하여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표적인 몇 개의 기업만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소방정보기술로 성공한 베이징세종유한책임회사이다. 이 회사는 국가급 신기술 기업으로써 세부업종으로는 감지기, 수신기, 화재경보기 등 소방전자업인데 제품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제품개발과 생산, 기술육성, 판매, 애프터서비스까지를 담당하는 토탈 소방전기제품 전문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세종은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방전자 시장에 맞추어 부단히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세종이 개발하고 생산한 지능화 화재자동경보시스템은 중국 내외적으로 최고의 첨단제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두 번째는 베이징에서 여행업을 하는 베이징북진국제관광유한회사 허성일 사장과의 면담내용을 소개한다.허사장의 고향은 연길이며 베이징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중국국제여행사에 입사하여 3년 동안 여행업을 배운 후 1992년도에 창업을 하였다고 한다. 초창기에는 언어가 같은 한국만을 대상으로 여행업을 시작하였다. 회사의 강점으로는 여행사는 직원이 재산이니까 연변대학 등에서 우수인력을 뽑아다가 직원들에게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또한 직원들의 대우도 동종업종에서는 최고로 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의 LG, 삼성, SK 등 대기업이 모두 단골고객으로 최선의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유한회사의 김영 사장을 소개한다. 김사장의 고향은 지린성 창춘으로써 대학에서 컴퓨터 수학을 전공하여 혼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전공을 살려서 1998년도에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유한공사를 설립하여 5년 동안 지속적으로 잉크분사프린터잉크와 카트리지를 개발하고 생산과 판매를 해왔다. 향후 계획으로는 중국 최대의 비투씨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비투비 종합 쇼핑몰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는 포부를 피력하였다.

  네 번째로 베이징우씨창의과무유한회사의 우선옥 사장은 내몽고가 고향으로써 중앙민족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대학 졸업 후 재미교포사업가가 경영하는 무역회사에서 2년 정도 근무했으며 그 후 1993년도에 여행사를 최초로 창업하였다. 199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무역업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며 2년 전부터는 애니메이션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위에서 소개한 기업이 외에도 베이징에서 진취적이고 비약적으로 성장해가는 조선족기업이 많다. 즉 신동일 회장이 경영하는 여성패션과 디자인판매회사인 '낭시'는 지난해 증시에 상장했는데 총 자산가치가 100억 위안 이상에 달하며 중국내 동종업종에서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룡 회장이 경영하는 약탕기 제조판매회사인 '동화원의료기계'는 중국시장점유율 70%로써 사실상 중국 약탕기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장문덕 회장이 경영하는 요식업체 '한라산'은 중국 내에 분점이 150여개이며 종업원이 8천여 명이고 연간매출액이 10억 위안에 이르며 중국내에서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박걸 회장이 경영하는 의료기기제조판매회사 '커시안'은 전국에 200여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길시에 3억 위안에 달하는 의료건강 보조식품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한다.

  이렇듯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해가는 조선족기업들은 중국 조선족사회의 희망이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미래의 대안이다.

  다음에서는 베이징조선족기업들이 어떻게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설문조사를 통하여 분석한 내용을 제시하고자 한다.

 베이징조선족 기업의 경영활동

  필자가 설문조사한 바에 의하면 베이징의 조선족기업인들은 30~40대(88%)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선족기업이 종사하고 있는 업종별 현황을 보면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음식업(11%)과 건설 및 토목업(11%)에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기·전자·기계기구 제조업에 그리고 도 소매업 부문에서는 철골 및 건축자재 업종에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으로 베이징조선족 기업들이 당면한 애로사항 중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항목은 '과잉경쟁(44%)'인 것으로 응답되었다.

  한편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이 경영상 중점사항으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원가절감과 구조조정'(100%)이며 다음으로 '기술개발'(88%), '인력확보 및 종업원 훈련'(77%) 순인 것으로 응답되었다. 이는 세계 500대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이징에서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절감과 기술개발, 인력확보 및 종업원 훈련이 필수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마케팅활동에서 보면 베이징조선족 기업들은 마케팅 활동 시 '제품가격 결정'(100%)을 가장 중시하며 다음으로는 '판매촉진'(88%), '신제품 개발 및 기존제품개량'(7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열한 판매경쟁의 현장에서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가격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편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필요한 자금조달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였다. 설문조사결과에 의하면 '개인저축'(77%)과 '친인척'(33%)에 의해서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이 재무적인 측면에서 부채가 거의 없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한편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한계 때문에 중요한 사업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다음으로 베이징에서 제조업을 하는 조선족기업이 원가절감을 위해서 경영방침 상 가장 고려하고 있는 사항이 무엇인지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선적으로 '첨단설비의 도입'과 '합리적인 예산통제'를 들었으며 다음으로는 '공정 및 품질관리의 강화'라고 응답하였다. 즉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제품생산에 대한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첨단설비의 도입과 합리적인 예산통제를 통해서 원가절감을 해야 한다는 극히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어서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에게 생산계획을 수립 시 가장 중시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장기계획'(38%)을 생산수립의 주요기준으로 '소비자수요의 동향'(25%)을 부수적인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에서는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이 어떠한 기업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어떻게 기업을 경영해 나가는지를 보기로 한다.

  베이징조선족 기업의 네트워크 구축과 시사점

  베이징조선족 기업의 네트워크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베이징조선족 기업이 경영활동상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네트워크는 '지연'(50%), '업연(동일업종)'(23%), '학연'(16%), '혈연'(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이 대부분 동북3성 출신들이기 때문에 사업상 '지연'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에게 같은 민족기업인 중국 내 조선족기업과의 상호협력이나 교류여부를 물었다. 응답결과에 의하면 베이징이 '있다' 74%, '없다' 26%인 반면에 동북 3성인 연변이 '있다' 88%, 선양이 '있다' 82%이며 칭다오는 '있다' 56%, 상하이는 '있다' 49%로써 동북 3성의 경우가 중국 대도시인 베이징, 칭다오, 상하이보다 교류 및 협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중국진출 한국기업과의 상호협력 및 교류(96%)가 다른 지역(연변 77%, 선양 79%, 칭다오 68%, 상하이78%)의 조선족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중국진출 한국기업과는 '판로개척'(80%)과 '사업정보교환'(76%) 측면에서 상호협력 및 교류하고 있으며 교류의 비중은 많은 편(53%)인 것으로 응답되었다.

  이어서 베이징조선족 기업이 '한국에 있는 기업'과 상호협력이나 교류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동북3성 등 다른 지역 조선족기업들 보다 '한국에 있는 기업'과의 상호협력이나 교류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베이징조선족 기업들은 '교류가 있다'가 28%인 반면에 다른 지역(연변 79%, 선양 51%, 청도 70%, 상해 43%) 조선족기업들은 교류가 훨씬 빈번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대도시의 조선족기업일수록 글로벌화된 경영마인드를 가지고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베이징의 조선족기업에게 한국에 있는 기업과 상호협력·교류 시 교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응답결과에 의하면 1순위가 '판로개척'(54%)이며 다음으로는 '기술제휴(29%)'와 '사업정보교환'(29%)인 것으로 응답되었다.

  이어서 베이징의 조선족기업에게 '중국기업(한족기업)'과의 교류가 있는지, 있다면 교류내용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응답결과에 의하면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중국기업(한족기업)과 '판로개척'에서 가장 교류가 많으며(39%) 다음으로는 '사업정보교환'(34%)과 '원재료·제품조달'(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이징의 조선족기업에게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다른 지역(연변, 선양, 칭다오, 상하이) 조선족기업들도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응답된 결과를 볼 때 중국조선족 기업들에게는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관임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기업을 경영하는 데는 필수적으로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데 이러한 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서는 민족금융기관이 설립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베이징 조선족사회와 조선족기업의 미래비전을 위한 제언

  유태인의 속담에 부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라는 말이 있다. 즉 부자가 많고 부자 될 기회가 많은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거대한 자본을 가진 중국의 한족기업이나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잘 구축해야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표현이다. 베이징의 조선족사회와 조선족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수도로써 베이징의 장점과 베이징에 사는 조선족들이 가지고 있는 우월한 능력을 충분히 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베이징조선족의 장점 중의 한 가지는 베이징호적을 가지고 있는 조선족 대부분이 엘리트 지식인이라는 점이다. 즉 그들 중 많은 이들이 과학, 문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특출하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베이징의 조선족학자, 전문가, 기업인들이 인적자원과 지식자원을 충분히 잘 개발하고 이용할 경우 고급 신기술 및 신제품개발 등의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음으로 장점은 기타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온 인사들 대부분이 동북 3성에서 건너온 인사라는 점이다. 즉 그들은 대부분 주변국가인 러시아, 조선, 한국 등과 경제교류와 사업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대외경제 합작과 지역경제권 형성의 발전에 독자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조선족기업이 가지고 있는 세 번째 장점은, 연령구성상 절대적으로 젊은이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즉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30~40대가 88%를 차지할 정도로 젊으며 게다가 그들 중 대부분이 고학력의 소유자들이다. 따라서 베이징의 조선족기업들은 지역적인 우세와 개인의 능력을 결합하여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 번째로 조선족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중국경제 환경 상 현실적으로 자금을 동원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방법은 한국기업 등과의 합작을 통하여 자금지원을 받는 방법이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조선족기업가 협회에서 민족금융기관의 설립을 통하여 조선족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동원하는 방법이 있다.

  지금까지 필자는 베이징의 조선족기업에 대한 경영활동 및 네트워크 그리고 베이징조선족기업가연의회의 역할 및 베이징 조선족사회와 조선족기업의 미래비전을 위한 제언 등을 4가지로 나누어서 언급하였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조선족기업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베이징 조선족기업의 기업가정신 및 글로벌화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경영활동 및 기술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을지라도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기업가정신과 사업기회만 있다면 지구의 끝까지라도 달려가서 반드시 따내고야 말겠다는 글로벌 경영마인드로 무장되어 있을 때 베이징의 조선족기업은 중국에서 우뚝 설 수 있으며 중국 조선족사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등대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베이징 중관촌에서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교수출신 기업인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회사 조선족기업인 김영 사장은 대학교수 출신 기업인으로서 최첨단 IT,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필자가 당시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Q. 업종은?

  A. IT,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이고 두 번째는 컴퓨터 겸용소모품 생산 및 유통이다. 그리고 기타 부자재는 해외 무역이다. 우리 회사는 조금 특이한 경우인데 등기부등본 즉, 영업등록증상에서 업무영역에 제한이 없다. 다시 말해 군수, 담배, 행락성 약재같은 국가에서 제한하는 사업 11개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다. 이런 경우가 극히 드물다.

  Q. 고향은?

  A. 지린성 창춘이다. 어머님은 8살 때 중국에 오셨다. 경상남도 여천 출생이시다. 아버지는 경상북도 안동 출신이시다.

  Q. 학력은?

  A. 학교는 초중, 고중 전부 창춘에서 한족학교에 다녔었고, 대학은 지린대학교 수학부를 나왔다. 석사는 중국인민대학교 거시경제학과, 중국에서는 국민경제학이라고 한다. 인민대학교 거시경제학과 교수를 87년부터 2002년 11월까지 했다. 소속은 아직도 거기에 올라와 있다. 강의는 하지 않지만 그런 것이 있다.

  Q. 사업 동기는?

  A. 수학을 전공했지만 컴퓨터 수학이라고 해서 졸업을 하고도 혼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이 방면은 졸업하고 뿐만 아니라 교편을 잡고 있을 때도 항상 연구를 했었다.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었고. 학교 교편을 잡으면서도 국가계획경제위원회에서 국가적 프로젝트에 이론적 설계가 아니라 프로그램 설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었다. 국가횃불계획에도 참여했다. 다는 아니고 일부기는 했지만 팀장으로 참여했다. 원래 컴퓨터의 로직이 수학이다 보니까 접근하기가 용이했던 것 같다.

  Q. 회사의 강점은?

  A. 혁신이다.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시작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보통 생각만 많이 하고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는 먼저 생각하고 준비하고 시작을 한다. 이것도 무분별한 시작은 아니다. 준비를 하긴 하지만 사업을 시작할 때는 리스크를 다 생각을 하다보니까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을 다 생각하고 하니까 그것 때문에 회사가 크게 휘청이지는 않는다. 사업은 항상 리스크를 동반한다. 그럴 경우에 어떻게 하면 그것을 극소화할까 다 대책을 세우고 간다. 물론 계획과 실제가 똑같을 리는 없지만.

  Q. 앞으로의 개발 분야는?

  A. 당분간 앞으로 3년 목표를 보면 보안시스템은 상품화 돼서 출시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것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비투씨 쇼핑몰을 금년 하반기쯤에 오픈하지 않을까 한다. 공장측면에서는 소모품 쪽은 현상유지 및 발전, 특히 해외수출에 주력하는 것이고, 보안시스템은 본격적인 마케팅, 7~9월 사이에 쇼핑몰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것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시장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비투비 시스템은 굉장히 잘 되어있다. 그런데도 비투씨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아직 신용카드 사용이 대중화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작년부터 신용카드 사용이 배급되면서 앞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본다. 국내쪽은 비투씨, 해외쪽은 비투비로 접근할 것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닌데 작은 쇼핑몰이라도 다국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중국 최대의 비투씨 쇼핑몰을 구축할 계획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비투비 종합 쇼핑몰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가능하면 각국의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쇼핑몰로 개발하고 싶다. 5년동안 회사가 흘러가는 것을 보면 소모품 사업을 하면서 여기에서 얻어진 수입을 갖고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했고, 이제 소프트웨어에서 얻어진 수입을 바탕으로 비투씨에 이제 투자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재투자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한 인력의 감축은 생각할 수도 없다. 우리같은 경우는 모두가 1인 2역, 3역을 하고 있다. 또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인력을 감축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려울 때마다 사람 짜르는 것 보다는 모두 함께 나가겠다 라는 생각이다. 저 친구들이 우리를 따르고 우리가 저들을 믿고, 저들이 왜 여기 남아있겠는가, 우리가 대기업보다 대우를 잘 해주는 것도 아닌데.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2%
10대 0%
20대 32%
30대 41%
40대 5%
50대 0%
60대 5%
70대 0%
여성 18%
10대 0%
20대 5%
30대 14%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특색농산물 '대외진출' 추진! 룡강 농산물 광동에 모습을 드러내

5월 15일, 2024 빈곤퇴치지역 농부산물 생산판매련결행사가 광동성 혜주시 광동-향항-오문 경제권 록색농산물생산공급기지에서 개막되였다. 행사는 '832 플랫폼의 생산과 판매 련결 역할을 발휘하여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추진하는데 조력하자'라는 주제로 중서부 22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