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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잦거나 냄새 독하거나 소리 크면 장에 이상 있는 걸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1.07.21일 11:23
― 불필요한 체내 가스 배출하는 생리현상… 정상인 보통 하루 13~25회 가량

―회수, 식습관·특정 위장질환 때문… 껌·탄산음료 등 가스 생성 음식 피해야

―냄새, 먹는 음식에 따라 달라… 소화불량·과식, 장에 변이 가득해도 심해

―큰 소리, 치질 등 항문질환 없으면 오히려 장이 건강한 것

방귀는 음식 섭취와 함께 들어간 공기가 장(肠) 속의 음식물이 발효되면서 생겨난 가스와 혼합돼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방귀 소리는 피부나 근육이 공기에 의해 떨리며 발생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보통 하루 평균 13~25번 가량의 방귀를 뀐다. 이렇게 해서 배출되는 가스의 량은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1,500㎖에 이른다.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에는 200㎖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있으면서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 쉴 때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방귀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지만 회수가 잦거나,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민망함을 주는 골칫거리가 되다.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특별한 질환에 걸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먼저 방귀가 너무 자주 난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잦은 방귀는 식습관이나 특정 위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은 하루 평균 15회에서 많게는 25회까지도 방귀를 뀐다. 방귀를 일부러 참으면 장내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올라 장운동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방귀가 너무 잦아 스트레스라면 이를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다. 껌이나 탄산음료와 같이 장내 가스를 많이 류입하는 음식을 줄이고 빨리 먹는 식습관이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고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 종류를 잘 선택해도 잦은 방귀 걱정을 덜 수 있다. 콩, 보리, 현미, 고구마, 옥수수, 양파, 사과, 자두, 배, 건포도,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는 방귀를 많이 만드는 음식이고 단맛을 내기 위해 캔 음료에 첨가되는 과당이나 락토스가 함유된 치즈 등 유제품은 체내 가스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방귀 냄새가 심해서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혹시 소화기관에 병이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방귀 냄새는 위나 장의 건강상태보다는 먹는 음식에 따라서 달라진다. 즉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가스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리유는 대장내에서 발효되는 가스중 메탄가스 성분이 음식물 속에 포함된 황과 결합하기 때문이다. 이는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장내 발효 시 황 성분을 증가시켜 더 지독한 방귀를 만든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계란과 우유, 소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가 있으며 채소중에서는 브로콜리·컬리플라워·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 양파, 마늘 등이 있다. 또한 류황이 방부제로 첨가된 아황산염 함유 식품들과 맥주·포도주·사과주 등도 포함된다.

이 밖에도 소화불량, 과식,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있는 경우에도 방귀 냄새가 더 고약하게 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귀 소리가 너무 커서 걱정인 사람이 있다. 이는 배출되는 가스 량이 많거나 항문이 좁아져있는 상태일 때 방귀 소리가 커질 수 있다.

방귀 소리가 나는 리유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다 보니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출되는 가스 량이 많고 압력이 높은 경우 소리가 크게 나게 된다.

또한 치질 같은 항문 질환이 있는 사람은 체내의 가스 배출 통로가 좁아져서 방귀 소리가 크게 나는 경우도 있다. 만일 이러한 질환이 없는데도 소리가 크게 나면 오히려 직장과 항문이 건강해 가스를 밀어내는 힘이 세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결론적으로 방귀는 하루에 13~25회까지 뀌는 것은 정상적이며 25회 이상이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빈도가 높고 그 기간 동안 전신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이 없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

하지만 약간 잦은 가스라도 복통, 식욕 부진, 체중 감소나 배변 습관의 변화를 동반했거나 최근에 변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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