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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인실태조사2]제2편 수입지출―《아직 부유해지지도 못하고 늙어버리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8.22일 17:35
편집/기자: [ 홍옥 김영화 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특별기획―중국 조선족로인 생활실태 조사

장춘시 록원구조선족로인협회 로인들이 어느 한 축수연에서

이번 중국 조선족로인 생활실태 조사에서 보면 양로보험금이나 로임으로 사는 로인이 절반도 안되고 자식들이 드리는 돈으로 생활하고있는 로인이 30.65%로 거의 3명중 1명꼴이였다. 조선족로인들도 《아직 부유해지지도 못했는데 늙어버렸다》는 우리 나라 로령화사회 특징을 반영하고있었다.

로인 30.65% 자식들이 주는 돈으로 생활

삶의 5대 요소중의 하나가 안전감이라 한다. 경제수입의 보장은 생존에서 가장 큰 안전감으로 된다.

조사에서 밝혀진 수입원천을 살펴보면 806명 피조사자중 양로보험금을 타는 로인이 152명이고 로임을 타는 로인이 173명으로서 40.32%에 그쳤다. 806명중 절반도 안되는 수자, 사람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하다면 나머지 사람들의 수입원천은 어떠한가? 정부생활보조금을 탄다는 로인이 91명, 저금이 수입원천이라는 로인이 104명이였고 자식이 주는 돈이 수입원천이라고 답한 로인이 247명으로 806명중의 30.65%가 자식들이 드리는 돈으로 생활하고있어 자식들의 부담이 적지 않음을 실증했다.

로인들은 쉽게 병에 걸릴수 있는데다가 목전 우리 나라 보장수준이 낮아 일단 병에 걸리기만 하면 높은 의료부담을 감당해야 하는데 적은 수입은 로인들의 위험부담 감당능력이 매우 약하다는것을 설명한다.

조사결과는 말 그대로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어버리는(未富先老)》 상황이여서 사회보장정책을 확대보급하고 사회보장수준을 가일층 높여야 함을 시사하고있다.

과반수 로인가정 월 생활비 1000원이하

생활소비는 사회의 보편적인 판단보다는 거리가 멀었다.

이번 조사에서 홀로 사는 로인과 자식들과 떨어져 따로 사는 로인부부, 자식과 함께 거주하는 로인가정을 포함해 응답자중 월 평균 로인가정 소비지출이 제일 많은 지역이 할빈으로서 2328원으로 현시됐다. 그 버금으로는 북경이 1850원, 천진이 1774원, 청도 1600원, 장춘 1505원, 연길 1348원, 제일 적은 곳이 룡정 공농촌인데 월 평균소비가 704원이였다.

로인가정의 한달 생활소비를 보면 응답자 680명 로인가정중 500원이하를 선택한 로인이 167명으로 24.56%에 달했고 500원―1000원을 선택한 로인이 제일 많아 194명으로 28.53%에 달해 응답자 53.09%의 로인들이 1000원이하 선에서 생활하고있었다.

현재 우리 나라 인구당 년수입이 4000딸라 선이라고 할 때 로인들은 그 절반선에서 어렵게 살고있었다.

응답자 138명 농촌로인가정중 한달 생활소비를 500원이하를 선택한 로인이 72명으로서 농촌로인가정의 52.17%를 차지하고 500원―1000원이 38명으로서 농촌로인가정의 27.54%를 차지했다. 반면 도시의 경우 542명 로인가정중 한달 생활소비가 500원이하가 95명으로서 도시로인가정의 17.53%를 차지, 500원―1000원이하인 도시로인가정은 156명으로서 도시로인가정의 28.78%를 차지했다.

이로부터 보면 상대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로인이 농촌에 더 많았다. 그러나 같은 500원선에서 도시의 각종 잡비를 내고나면 도시로인들의 살림살이가 더 못할수 있으며 근검하지 않으면 안될 형편이 된다.

보건 병치료 문체활동소비 과반

소비구조를 분석해보면 지출에서 의식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이하가 96명, 30%―50%가 144명으로서 총 60%의 로인들이 먹는데와 입는데의 소비가 절반이 되지 않았다.

하다면 나머지는 어디에 소비하고있는가? 대부분 문체활동과 보건, 병치료에 쓰고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문체활동에 10%―20% 소비한다가 224명, 20%―30%가 82명, 30%이상이 83명에 달했으며 보건, 병치료 소비가 10%―20%인 로인이 159명, 20%―30%인 로인이 97명, 30% 이상인 로인이 103명이나 되였다.

많지 않은 수입에서 저금, 주식, 보험 등에 투자하는 비례를 살펴보면 10%―20%가 94명, 20%이상이 23 명이였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또는 용돈이 필요해서 현재 일하고있는 로인은 근근이 56명으로서 7%에 달했는바 외국에 비해보면 일하는 비례가 낮은 축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로인들의 구조를 살펴보면 무응답자를 제외한 667명 응답자중 65세이하가 191명으로 28.64%를 차지하고 고중, 대학 졸업생이 256명으로서 이 종목응답자 643명중의 39.81%나 되였다.

이런 분들중 년세도 많지 않고 정력이 좋으며 지식과 실천경험이 풍부하여 여건만 마련된다면 얼마든지 적당히 일할수 있는 로인이 있을수 있다. 문제는 사회여건이 구비되지 않아 정력, 지식 랑비가 초래되고있다.

비록 거주, 수입지출 면에서 이런저런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총체적으로 보면 로인들은 생활상에서 비교적 만족해하고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로년생활에 만족하십니까?》에 《비교적 만족한다》가 311명, 《만족한다》가 396명, 《아주 만족한다》가 59명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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