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중고가 유독 싼 이유는?
추격신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스피드를 자랑하는 자동차다. 최근 인기몰이중인 영화 '토탈 리콜'을 보면 하늘에서는 크라이슬러 300CC모델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자동차가 재빠르게 날아다니고 땅에서는 피아트 500C가 등장해 영화 속 긴장감을 더해준다.
한 번 쯤 스피드를 자랑하는 내 차를 꿈꿔보지만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이 사실. 그러나 감가폭이 큰 중고차 시장을 이용한다면 드림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2011년식 BMW Z4는 중고차가격 5050만원으로 신차가격(7960만원)보다 3천만원 가량 낮다. 2006년식 벤츠 SLK 200K도 중고차 시장에서 250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처럼 중고차가격이 큰폭으로 낮아진 이유는 '수입차'와 '스포츠카'라는 낮은 수요의 두 가지 이유가 만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산차 중에서는 2009년식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가 15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매니아층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2007년식 현대 뉴투스카니는 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
카즈의 이보영 마케팅 담당은 "수입차는 중고차 중에서 감가율이 가장 큰 편으로 3~5년사이면 신차대비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산 스포츠카 또한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편으로 감가폭이 큰 편이기 때문에 높은 신차가격이 부담됐다면 중고차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알뜰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