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계시조선족경제교문화교류협회 제4기 회원대표대회가 12월 17일, 본계시 금산호텔에서 열렸다. 본계시위 통전부 부부장이며 본계시민족종교사무국 국장인 리금강(李金刚)이 시위 시정부를 대표해 참석했고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 강학원 료녕성조선족총상회(기업가협회) 회장이 특별 참석했다.
박희복(朴熙福) 부회장이 회의를 사회했고 전정(全政) 회장대리가 제3기 리사회 사업보고를 했다.
제3기 리사회는 지난 2011년 6월에 출범됐다. 그간 협회는 시위 시정부의 령도 아래 본계시 8천명 조선족군중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데 전력을 다하면서 당과 정부와 조선족군중간의 련결고리 역할을 착실히 리행하는 동시에 본계시가 안정적이고 단결된 ‘민족단결진보문명도시’를 창건하는 데 적극 이바지했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2012년에 료녕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 ‘료녕성 각 시 조선족협회 회장 좌담회’를 주관했고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회(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의 전신)의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조선족군중들을 동원해 2.5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2013년부터 협회 산하 ‘단풍(丹枫)조선족예술단’은 본계시교향악단과 협력해 여러가지 공익활동에 참가했고 무용종목들이 성, 시의 각종 공연에서 수상하는 등 지명도를 쌓은 결과 본계시무용협회의 산하 무용훈련기지로 명명됐다. 그간 조선족군중들의 문화오락생활을 풍부히 하기 위해 협회는 정부의 재정지원을 쟁취해 260평방미터의 문화활동실을 마련했으며 정기적으로 탁구경기, 음력설련환모임, 38부녀절좌담회 등 행사를 조직하고 중양절과 음력설에 즈음해 로인들을 위문했다. 매 2년마다 열리는 조선족 특색의 ‘민속축제’는 본계시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강성애(姜成爱) 부회장이 제3기 리사회 재무보고를 했고 최석인(崔锡仁) 부회장이 제4기 리사회 기바꿈 준비상황과 선거방법, 후보자 소개, 리사 명단들을 발표했다.
이날 협회 회장의 계주봉을 이어받은 리충의(李忠义,本溪市华夏集团股份有限公司副总经理,57岁)는 취임사에서 민족사업에 대한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사상을 부단히 학습하면서 새시대 조선족민간단체의 새로운 운영모식을 부단히 탐색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당과 정부 그리고 조선족군중들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책임지는 자세로 협회를 이끌어갈 것이며 민속축제 등 다양한 특색문화교류행사를 통해 민족문화 전승보호에 한몫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강성일, 박문국, 김명철 등 조선족 로간부들을 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리금강 부부장은 연설에서 협회 제3기 리사회의 사업성과를 충분히 긍정하면서 강성일 전임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리충의 신임회장에게 축복을 건넸다. 그는 “본계시가 련속 5차 국무원으로부터 ‘전국민족단결진보모범집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조선족군중들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며 “시정부는 100만원을 투자하여 본계시조선족경제교문화교류협회에 활동실을 마련해주는 등 민족문화의 전승보호를 중시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에 민족 문화와 언어 우세를 충분히 발휘하여 본계지역의 특색문화를 담은 새시대 작품들을 많이 창작할 것을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제4기 리사회가 당의 리론 학습을 부단히 강화하고 대외 교류와 융합 및 자아건설을 강화하면서 당과 정부와 조선족군중간의 뉴대역할을 잘 할 것을 강조했다.
리홍광 회장은 축사에서 “조선족민간단체는 당과 정부와 발걸음을 같이하며 정책·자금 지지를 적극 쟁취하고 기타 민족들과의 교류협력도 중시해야 한다”며 “국내 유명 조선족서화가인 조진빈(赵振斌), 단풍조선족예술단 등 본계 조선족사회만의 우세를 활용해 조선족의 문화생활을 대외에 널리 홍보하는 한편 회원들의 열정과 참여도를 높여 협회의 조직건설을 부단히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