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판 윤동주 시집도 출간
윤동주 생가 확장공사 준공식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 윤완주 특약기자 = 28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에서 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이며 통전부 부부장인 리덕수, 룡정시 윤성룡 당서기를 비롯해 현지주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윤동주 생가 확장공사 준공식이 있었다.
총 투자 450만원,부지면적이 근 만평방미터에 달하는 저항시인 윤동주생가 확장공사는 금년 4월부터 시작했는데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조각한 윤동주시비, 고풍스럽게 지은 168평방미터 되는 윤동주 전람관,정자 등 관련시설이 구전하게 갖추어졌고 인행도 량켠에는 조한 두가지 문자로 돌과 경관 등에 새긴 윤동주 시 119수가 세워져 있고 윤동주 생애를 반영한 조각그림 6폭이 그 주변에 있다.
한편 27일, 윤동주 시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仰望天空毫無愧恨)'한문판 출간식이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무중심에서 있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仰望天空毫無愧恨)'한문판
리영이 번역한 이 한문판은 북경출판사와 연변인민출판사에서 공동으로 출판, 시집은 '지향편', '사회편', '생활편', '자연편', '정감편', '동심편' 등 여섯개 부분으로 나뉘였고 매 한수의 시마다 좌측 조선문, 우측 한문으로 되였다.
윤동주는 17세 때부터 문학창작을 시작해 시 119편과 산문 4편을 남겼다.
1917년 12월 30일, 당시 중화민국동북부 만주 간도성 화룡현 지신사 명동촌(오늘의 중국길림성 룡정시 지신진 명동촌)에서 출생한 윤동주는 1943년 독립운동을 한 혐의로 체포돼 일본 후쿠오카(福岡)교도소에서 복역하다 해방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28세를 일기로 옥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