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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곡우(谷雨), ‘곡우밥’ 해먹자!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4.20일 09:55
곡우는 24절기 중 여섯번째 절기에 속하며 봄철에 있는 마지막 절기이다. 해마다 4월 20일 경에 들면 봄비가 내려서 백곡(百谷)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을 가졌다.

계절이란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자연현상에 따라서 일년을 구분한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온대지방은 기온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개 계절로 나누고 열대지방에서는 강우량을 기준으로 하여 건기와 우기로 나눈다. 천문학적으로는 춘분, 하지, 추분, 동지로 나눈다.

절기는 태양의 황도상 위치에 따라 계절적 구분을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황도에서 춘분점을 기점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찍어 총 24개의 절기로 나타난다. 여기서 ‘황도’란 지구의 공전으로 나타나는 천구에서의 태양의 궤도를 말하며 태양의 궤도면을 평면이라 보고 그 평균 궤도면을 황도면이라고 한다.

곡우에 비가 많이 내리면 농작물의 생장에 유리하다. 민간에서는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는 속담으로 곡우 절기에 내리는 비가 얼마나 중요한 작용을 하는지를 강조하였다.

곡우가 오면 날씨가 따뜻해져 못에서 부평초들이 쑥쑥 자라나고 뻐꾸기가 사람들에게 파종을 다그치라고 “뻐꾹–뻐꾹” 재촉하며 오디새가 갓 태여난 누에를 찾아 뽕나무 가지에 내려앉는다.

곡우 절기에는 나물이 많이 난다. 절기가 늦게 찾아오는 우리 동북에도 이미 달래, 민들레, 냉이 등 나물이 자라났고 온상에서는 각종 채소들이 우썩우썩 자라나고 있다. 밥에 이런 산나물과 여러가지 채소들을 넣고 깨기름 살짝 두르고 고추장 양념에 쓱싹 비비면 맛있고 영양 만점인 ‘곡우밥’이 완성된다.

이번 곡우 절기에는 우리 손으로 영양가 높은 ‘곡우밥’을 해먹자. 아직도 우리처럼 집에 갇혀있는 사람들은 ‘곡우밥’ 만들 재료가 없으니 방법을 강구하여 ‘비빔밥’이라도 해먹자. 코로나 때문에 지쳐있는 심신도 달래고…

곡우 절기에는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차나무들이 왕성하게 자란다. 이 절기의 차잎은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향기가 짙으며 영양가가 높다. 그리하여 강남 사람들은 이 시기에 ‘곡우차’를 만들어 마신다.

곡우 절기와 관련된 속담 중에서 아마도 “곡우가 넘어야 조기(黄花鱼)가 운다”는 속담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산란 직전의 조기를 ‘곡우철 조기’, ‘곡우살 조기’, ‘오사리 조기’라 하여 최고로 치듯이 조기는 곡우가 지나서 잡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조기는 산란할 때와 산란을 마친 뒤에도 우는 습관이 있는데 그 시점이 곡우를 전후한 시기이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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