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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천에 무료입장 ‘촌BA’, 그 열기는 NBA도 릉가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8.16일 14:32



  로천 롱구장, 무료 입장, 선수와 관중은 모두 현지 농민으로 구성되였지만, 현장 분위기만큼은 프로롱구 시합을 릉가했다.

  최근 귀주성 금동남주 대반촌은 마을 롱구시합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이 경기를 다수 누리꾼들은 ‘촌BA’으로 부른다.

  ‘촌BA’ 롱구시합 인터넷서 화제

  귀주 성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인 음력 6월 6일‘(六月六) 흘신절(吃新节)’는 현지인들이 농번기 후 풍년을 기원하며 행하는 민간 전통 절기다.

  이 기간에 촌민들은 각종 행사를 개최하는데, 롱구시합은 이 중 가장 인기종목이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대반촌의 롱구장에서 4일간 귀주성 ‘아름다운 향촌’ 롱구시합이 열렸다.

  금동남 묘족(苗族)•동족(侗族, 동족)자치주 관할 1개 시와 15개 현은 시·현 별로 한 팀을 구성했다. 16개 팀이 추첨을 통해 4개 팀으로 구성해 팀 내 경기를 진행하고, 팀 별 우승팀 간에 또 시합을 벌인다.

  이는 아마추어 경기다. 시합 규칙, 선수자격 심사, 시합 분위기 고조 모두가 현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다.

  4일간 27경기가 치러지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은 아니지만 전문 심판이 있다.

  중국프로롱구(CBA)와 마찬가지로 한 경기당 4쿼터로 진행한다. 참가 선수의 경우는 2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22세 이상에 현지 농촌 가구 출신이여야 한다.

  참가 선수인 양창의(杨昌义) 씨는 자신과 동료들 모두 아마추어 선수로, 평소 일하면서 퇴근 후에 롱구를 한다며, “롱구는 우리에게 취미지만, 모두의 꿈이기도 하며, 더 큰 무대로 나가 우리의 실력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경기이지만 경기장 열기만큼은 매우 뜨겁다!

  사면 관중석을 빼곡하게 메워 빈 자리를 찾기가 어렵고 심지어 전문 치어리더 팀도 있다.

  선수들은 전력을 다해 뛰고, 패스하고, 슛을 날린다. 경기장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해, 어느 팀이 골을 넣든 간에 모두가 환호를 보냈다.

  1등에게 황소 한 마리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려평(黎平)팀과 개리(凱里)팀 경기였다.

  현장뿐 아니라 주변 주택 옥상, 언덕, 사다리 위에서도 경기 관전을 하는 이들로 가득했다.

  서 있을 수 있는 자리마다 축구팬들로 가득했다. 대다수가 농구 애호가들이며, 심지어 아주 먼 곳에서 시합을 관전하기 위해 온 이들도 있다.

  마지막에 리평현 대표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합의 상품은 '아름다운 향촌' 주제에 아주 부합한데, 우승 팀에게는 황소 한 마리, 준우승 팀에게는 양 두 마리, 3등에게는 새끼돼지 두 마리를 준다.

  누리꾼: 중국에서 가장 열기가 뜨거운 롱구장

  마을 롱구시합은 ‘촌BA’로 만들어져, 향토 색채를 띤 동시에 현지 주민들의 정신적 수요까지 만족시켰다.

  다수 누리꾼들은 “롱구시합이라면 이 정도 분위기는 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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