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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찬가》 화려하게 베일을 벗었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9.03일 15:58

3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60돐경축대회 활동의 하이라이트(주요종목)인 대형광장무 《연변찬가》공연이 연길시인민체육장에서 아름답고 장쾌한 화폭을 열어보이면서 베일을 벗었다.

자치주창립60돐경축대회 광장예술표현종목인 《연변찬가》는 중국조선족민족예술의 집대성이며 연변문화발전성과와 수준의 최고 대표작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연변의 이미지와 《얼굴》로 되여 연변을 찾은 허다한 국내외 손님들에게 연변자치주창립경축활동의 아름다운 화폭을 선물하였다.

《연변찬가》는 서막 《행복한 연변》에 이어 《천지를 감동시키다》 《갑자성경》 《나날이 향상》 《아름다운 전망》 등 4개 장절에 《연변축복》 등 4장7경으로 이루어졌는데 90분간 공연되였다.

《연변찬가》는 시대성 지역성 민족성을 주선률로 독특한 민족풍격과 정교한 예술구상, 호방한 표현기세, 농후한 시대적 맥박으로 연변 여러 민족 인민들이 당의 민족정책의 따사로운 해빛아래 단결하여 노력분발하면서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열정적으로 노래했다.

《연변찬가》의 표연에는 1만 4000여명의 전문 및 과외 연기자들이 참가했으며 대형조합판표현에 7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총 참가자수가 근 2만 2000명에 달해 연변 유사이래 광장무공연에 참가자수가 가장 많은 기록을 창조했다.

《연변찬가》를 보고난 북경시의 한 조선족은 《우리 민족이 춤 잘 추고 노래 잘하는것은 맞는 말인것 같다》면서 《세상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울만큼 대단하고 멋진 공연이였다》고 《연변찬가》공연에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연길시 중앙소학교에 다니는 딸을 두고있다는 김모씨는 《딸애가 온 여름방학내내 광장무 연습때문에 쉬지 못해 가슴아팠지만 오늘 이렇게 자치주창립경축행사에 딸애도 한몫 했다는 자부감과 긍지감에 마음은 날듯이 기쁘다》고 말했다.

연길시3중 8학년 5학급에 다니는 김청일학생은 행사 당일인 9월3일이 15살 생일이였다. 여느때같으면 생일날 아침 풍성한 아침상앞에 새옷으로 갈아입었겠지만 오늘은 자치주경축행사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 아침밥도 거른채 축제현장으로 달려나와 집체무용복으로 무장했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여름방학내내 집체무훈련때문에 제대로 못 쉬고 유난히 분망했던 방학이였지만 저한테 좋은 생일선물이 되여줄 이번 9.3축제라 오늘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즐거워했다.

행사장을 메운 관객중에는 영어대화가 오가는 특별한 외국인관객들도 있었다.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에서 공부한다는 마리아(24)일행은 2년전 중국에 류학온 우즈베끼스딴 고려인 3세들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60돐 행사에 아침 일찍 구경길에 나선 이들은 《우리는 조선족과 같은 피를 나눈 혈육이지만 조선족행사를 직접 본적이 별로 없어 이번 행사가 더우기 뜻깊을것 같다》며 기대를 걸었다.

집체무 공연이 시작되고 흥겨운 상모춤 광경이 펼쳐지자 그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며 머리속에 뜻깊은 공연으로 오래오래 기억될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상해쟈천문화컴퍼니(上海嘉辰文化传播有限公司) 대표이며 상해영화평론학회 리사인 왕순녀씨는《연변찬가》를 관람하고 《중국조선족인민들이 자기의 민족 력사와 문화를 돌아볼수 있는 한차례 훌륭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왕순녀씨는 오랜만에 정체성과 통일성을 느껴보는 보기 드문 집단행사를 볼수 있어 좋았고 그가운데서 전통가무가 어우러지며 조화를 이루는것이 참 보기 좋았다고, 참가자들의 로고와 노력이 돋보인다고 소감을 털었다.

이런 기회에 현대체육장이 건설되고 또 이런 좋은 곳에서 대형광장무를 치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축하의 마음이 우러나고 공연의 순조로운 성공을 충심으로 축하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중 광장무의 스크린과 제작팀, 가무팀의 전체적인 조화가 좀더 잘 이뤄졌더라면 보다 효과적인 문화행사로 되였을것이라고 유감스러운 점도 지적하여 피로하였다.

《연변찬가》 공연이 끝난후 자치주창립60돐경축대회에 참가했던 국가와 성 및 연변주 당정지도일군들은 주석대에서 행사장에 내려가 군중들과 손에 손에 손잡고 연변조선족자치주창립60돐의 력사적인 순간을 축복하고 경축하였으며 장내는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소리가 오래동안 이어졌다.

/본사기자 김성걸 김룡 안상근 김영화 편집/기자: [ 본사특별취재팀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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