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국내 케이블 최초 120부작 일일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유리가면'이 첫 방송부터 대박 조짐을 보였다.

지난 3일(월) 첫 방송된 '유리가면'이 첫 방송부터 일일드라마 답지 않은 초대형 스케일, 스피디한 전개와 파격적인 소재, 중견배우들과 주연 배우들의 열연 등 3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 속에 인기를 얻은 것.

'유리가면' 1화는 평균시청률 1.49%, 최고시청률 2.2%를 기록,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뿐 아니라, 30대부터 50대 여성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여성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TNmS,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방송 전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는 것은 물론, 게시판에 시청소감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이날은 서우(강이경 역)와 김윤서(강서연 역)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파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서우의 와이어 액션씬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장면.

특히 이날의 1등 공신으로는 중견배우 기주봉(신기태 역), 강신일(강인철 역)의 미친 연기력이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이다. 총격씬, 추격씬 등 다양한 액션연기와 친구와 가족을 잃은 슬픔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감정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범죄자 기주봉과 그를 쫓는 경찰 강신일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이 안방 극장을 가득 채운 것.

뿐만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하루 아침에 자신이 사랑했던 남편과 복중 태아를 잃어버리게 된 정애리(심해순 역)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절로 자아냈다. 심지어 정애리는 태아를 잃은 슬픔에 정신 착란 증세에 빠져 병원에서 신생아를 훔치는 모습이 방송돼, 앞으로 펼쳐질 파국을 예언하기도.

이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 탄생" "중견 배우들 진짜 연기 너무너무 잘한다" "스피디한 전개에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었어요" "일일드라마의 스케일을 뛰어넘었음" "집중도 완전 최고" 등 뜨거운 응원의 글들을 올려주고 있다.

'유리가면' 이재문 PD는 "앞으로 서우와 김윤서가 원수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숨겨진 사연들이 중견배우들과 명품 아역들의 열연으로 그려질 예정"이라며, "첫방송은 맛보기에 불과하다. 이제부터가 진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리가면'(연출 신승우, 극본 최영인)은 살인자의 딸이라는 숙명을 안고 가혹한 삶을 살아야 했던 한 여자의 생존과 복수담을 그린 드라마. 서우, 이지훈, 박진우, 김윤서가 주연을 맡았으며, 명품 중견배우들과 아역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9시 45분, 저녁 10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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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