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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옥 선수, “영원히 포기할 수는 없어”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12.07일 12:51
  류옥은 어릴적부터 목단강시 아동복지원에서 자랐다. 2016년 흑룡강성 장애인스포츠팀에 가입한 그녀는 도쿄패럴림픽에서 녀자 50미터 배영S4급 경기에서 세계기록을 쇄신하며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9월 그녀는 ‘전국 3·8붉은 기수’의 영예를 안았으며 ‘중국청년 5·4 메달’, ‘전국5·1로동자 메달’을 받았다.

  1991년 년초 흑룡강성 목단강시아동복지원에 뇌성마비 환아 류옥이 새로운 식구로 들어왔다. 그녀의 출생년월이 확실치 않았기에 복리원에서는 그때 당시 류옥의 나이를 2살로, 6월1일을 그의 생일로 정하였다.

  그 당시 아동복리원의 후매(侯梅) 원장은 모든 아이들이 한가지 특기를 갖출 것을 요구했다. 그때부터 류옥은 후 원장을 따라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천성적 뇌마비로 류옥의 두 다리는 무기력했고 걸음을 걸을 수 없었다. 주변 사람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류옥은 할빈, 북경 등 여러 큰 병원을 전전하며 5차례의 수술을 받았다.

  대학입시에 참가한 류옥은 호남장사민정직업기술학원(湖南长沙民政职业技术学院)에 합격돼 복지원의 첫 장애인 대학생이 되였다. 2014년 흑룡강성에서 열리는 제6회 전 성 장애인체육대회를 맞아 목단강시 장애인련합회에서는 전 시적으로 운동선수를 선발했고 류옥이 운 좋게 선수팀에 입선되였다. 성 수영대표팀의 관상남(关相楠) 코치는 류옥의 팔이 상대적으로 길고 수영도 잘 한다며 싹수가 보이는 선수라고 했다.

  평소 훈련에서 류옥은 다른 선수보다 더욱 많은 체력을 소모하고 더욱 많은 인내심과 의지를 갖추어야 했다. “매번 수영을 시작하기 전 코치님은 저희들에게 상대적으로 큰 동작의 파워훈련을 시킵니다. 저처럼 지체장애인 경우 균형성이 떨어지기에 훈련을 하다보면 팔이 자주 인대 부상을 입게 됩니다. 수영할 때 팔을 들었다 굽힐때면 아파서 눈이 절로 찌푸려집니다”라고 류옥은 힘든 훈련과정에 대해 말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2019년 전국 제10회 장애인체육대회와 제7회 장애인 올림픽수영경기에서 류옥은 녀자S4급 100미터 자유형, 200미터 자유형, 150미터 혼영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으며 50미터 자유형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그중 100미터 자유형과 150미터 혼영은 모두 국내 기록을 쇄신하였다.

  2021년 9월 3일 도쿄패럴림픽 녀자S4급 50미터 배영 결승전에서 류옥은 44.68초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이 예선에서 기록했던 세계기록을 갱신하였다. 류옥은 “ 오성붉은기가 서서히 떠오르고 국가가 귀전에 울릴 때 저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며 “훈련이 힘들었지만 값진 훈련이였다”고 도쿄패럴림픽 시상대에 올랐던 그 당시의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두고 류옥은 퇴역 후 목단강으로 돌아와 고향의 장애인체육사업에 자신의 힘을 이바지하련다고 밝혔다. 목단강은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는 도시라며 장래에 자신의 노력을 통해 더욱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운동에서 인생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얻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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