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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학기술대학, 2천명 곤난학생 료식카드에 몰래 입금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3.24일 11:53
▩ 식당 소비 차수, 평균 소비액이 낮은 학생들에게 한번에 200원씩 입금, 명단 비공개

▩ 1년에 4차례 발급 3월, 5월, 9월, 11월에 발급 년간 100만원

최근 호남과학기술대학에서 학교식당에서 소비한 데이터에 따라 2,000여명 학생들에게 식비 보조금으로 1년에 100만원어치의 돈을 몰래 입금해 화제이다.

식당에서의 소비 차수가 가장 많고 평균 소비액이 낮은 학생들의 료식카드에 입금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학생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직접 학생들의 료식카드에 입금한다. 네티즌들은 가정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주는 이 같은 지원은 진정으로 칭찬할 만한 일이다고 말한다.



 

호남과학기술대학 식당

곤난학생들을 어떻게 선발하는가?

호남과학기술대학에서는 식당 수금 단말기의 기록과 전교 4만여명 학생들의 소비 상황에 따라 료식 보조금 발급 명단을 정한다. 소비기록은 식당에서 소비할 때 사용한 학생카드, 전자학생카드, 은련 등 3가지 지불 방식이 포함된다.

매일 세끼 식사률과 한끼당 평균 소비액을 지표로 삼아 학생들의 식당 소비 상황을 계산한다.

호남과학기술대학 후근처 부처장 량굉군은 현재 파악한 일부 집계 수치에 따르면 어떤 학생들은 하루 세끼 모두 식당에서 먹지만 하루 소비가 불과 11원 밖에 안된다며 “그중 한 남학생은 한끼에 한가지 료리만 먹고 가끔 9.5원짜리 소고기국수를 먹는다.”고 말했다.



 

호남과학기술대학 모 학생의 소비 내역

식비는 1년에 4차례에 거쳐 발급하고 통상 3월, 5월, 9월, 11월에 발급하는데 년간 발급액은 100만원에 달한다. 학생사무처 보조사무실은 곤난학생 신분을 심사하는데 곤난학생이 확실할 경우 한번에 200원 표준으로 보조금을 발급한다. 곤난학생 명단에 들지 못해도 식당 소비가 비교적 낮은 학생들에게도 같은 기준으로 발급한다.

량굉군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일부 학생들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학교 지원을 신청하지 않는다. 이 같이 ‘보이지 않는’ 자금 지원은 그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동시에 진정으로 그들을 도와주는 방법이다고 밝혔다.

학교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수시로 식비 보조 대상들의 관련 정보를 심사한다. 가정형편이 특별히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서는 심사를 거친 후 별도로 지원한다고 학교 관계자는 밝혔다.

호남과학기술대학 뿐만 아니라 여러 기타 학교들에서도 데이터를 비롯한 과학기술 수단으로 학생 소비상황을 분석하고 정밀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비밀스런 지원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존엄 있는 지원을 줄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장기적인 힘을 얻도록 한다.

/중국경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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