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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스타일 "거지 같아 보이지만", 알고보니..

[기타] | 발행시간: 2012.09.11일 15:11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김기덕 감독의 ‘갈옷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서 열린 베니스영화제에서 김 감독은 천연 옷감에 감물을 들인 제주도의 민속 의상 ‘갈옷’을 입고 등장해 턱시도 차림의 다른 참가자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또 낡아 보이는 신발을 꺾어 신음으로써 특유의 스타일을 완성해 국내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 [베니스 =AP/뉴시스] 지난 8일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열린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 머리 위에 황금사자 트로피를 얹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김 감독의 이러한 패션이 화제가 된 것은 그가 입은 옷의 가격 때문이었다. 영화제 시상식에서 그가 입은 상의가 140만 원대, 바지가 60만 원대로 총 200만 원대 수제 옷으로 알려졌다.

이 옷은 김 감독이 직접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옷가게 ‘니히(NIHEE)’에서 구입한 것으로, 니히의 디자이너 김모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니스영화제에 간다고 하시면서 아래, 위 옷을 골라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이 고른 옷이) 원래 여성용으로 만든 옷이라 단추가 (남자 옷과) 반대로 달렸고 소매 길이와 바지 길이도 짧은 편인데 품이 커서 남자들이 입기도 한다”며, “보통 남자들은 단추가 반대로 달려 있으면 안 입는데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신경 안 쓰고 입기도 한다. 그분도 바지를 입어보지도 않고 그냥 가져가셨다”고 전했다.

갈옷은 생감의 즙인 ‘감물’로 천연 면이나 마를 물들여 만들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사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고가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 김모 씨는 “감물을 들인 뒤 먹물을 한 번 더 들인 옷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거지 같아 보이지만 잘 입으면 굉장히 품위가 있는 옷”이라며, “뉴욕이나 유럽에 가면 서양인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이 영화제에 편안하게 신고 나온 신발 역시 32만 원대의 스페인 브랜드 캠퍼(Camper) 제품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4일(현지시각) ‘피에타’ 공식 상영 행사에서도 같은 신발을 신었다. 해외 언론매체의 사진기자들은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그의 발만 클로즈업한 사진을 찍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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