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가 시즌 4를 맞이해 미국으로 떠난다.

20일 오전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4'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발표회에는 박선혜 PD,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강이 참석했다.

'돌싱글즈'는 돌싱남녀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직진 로맨스, 쫄깃한 동거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으로써 시즌 3까지 진행됐다. 이번 시즌4는 미국 편으로 기획되어 멕시코 칸쿤을 배경으로 미국 출신 돌싱들의 연애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다.

박선혜 PD는 "재작년부터 연애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아졌고 시청자 입장으로 지쳤다"며 "장기적으로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메인 작가님이 미국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반신반의하고 공감을 이끌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미국 한인 돌싱들이 한국적 정서를 갖고 있고 타지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이야기가 매력적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 전역에서 촬영해 그림적, 스토리적으로 다채로움이 담겼다"며 "멕시코 칸쿤에서는 마치 신혼여행에 온 것처럼 들뜬 출연진들을 볼 수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4는 유세윤, 이혜영, 이지혜, 은지원, 오스틴 강 합류

'돌싱글즈 4' 온라인 간담회 = 이미지 'MBN' 제공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세윤은 "처음에 시작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돌싱글즈'는 그냥 연애 프로그램이 아니라 가족 관련 프로그램이라 가슴이 따뜻해지더라.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방마님 이혜영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진정성이 세지고 있어 깜짝깜짝 놀란다. 미국 편은 엄청난 진정성으로 참여해 놀랐다. 과거, 현재, 미래가 중요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욱 다른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돌싱글즈' 시즌 동안 가장 눈물을 많이 흘려 '프로 과몰입러'라고 불리는 이지혜는 "녹화하면서 한바탕 터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과몰입을 수치로 표현하자면 지금은 50~60 정도다. 앞으로 더 나오지 않을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지원, 오스틴 강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다. 은지원은 "일단 섭외가 왔을 때 '돌싱글즈3'를 처음부터 모니터 할 겸 봤는데 재밌어서 끝까지 봤다.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스틴 강 또한 "영광이다. 부족한 게 많은데 베테랑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즐겁게 재밌게 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전역과 멕시코 칸쿤에서 벌어지는 돌싱들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는 23일 밤 10시 MBN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