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이미지 속 쓰레기는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신작, 'Mr.플랑크톤' 촬영팀이 다량의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 한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 머무르던 시민이 이를 제보했다고 알렸다. 시민 A씨는 "최근 'Mr.플랑크톤' 팀이 제주도 서귀포시 인근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데 근처에서 쓰레기를 다량 불법 투기하고 떠난 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직접 'Mr.플랑크톤' 촬영팀이 남긴 쓰레기 사진도 찍었다. 해당 쓰레기를 살펴보면 음식 용기부터 생수 페트병, 플라스틱 컵 등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부터 담배꽁초, 담뱃갑, 마시다 남은 커피와 종이까지 다양한 품목이 섞여 있었다.
심지어 종이에는 미스터 플랑크톤 팀이 소화하는 스케줄과 언제 어디서 어떤 촬영을 했는지까지 상세한 내용들이 담겨있어, 쓰레기의 주인이 누구인지 금방 알 수 있었다. 또한 PD와 조연출의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 촬영 콘티까지 적혀있어 자칫하면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Mr.플랑크톤'팀은 이번 쓰레기 무단 투기가 처음 논란이 된 게 아니다. 지난 후암동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도 지역 주민에게 민폐를 끼쳤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미스터 플랑크톤 네이버 오픈톡을 보면 '후암동 촬영하면서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주지 말라'며 '스태프가 주민들에게 '어디 사는데 여기 주차하냐'고 반복해서 질문하더라'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촬영팀 "다음 날 치우려고 했었다. 무단 투기는 절대 아냐"
사진=픽사베이
한편 'Mr.플랑크톤' 관계자는 "전날 일몰 후 촬영이 완료되어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주변에 가로등도 없어서 촬영 장비만 철수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당일과 다음 날 오전에 미흡했던 부분에 대하여 청소를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후암동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서는 "주민의 민원을 받은 뒤, 해당 주차 공간에 있는 촬영 장비를 이동했다"라는 해명을 덧붙였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라고 하는 '해조'의 인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해조의 마지막 여행길에서 만난 가장 불행한 여자 '재미'가 함께 동행하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 스토리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이다.
누구 '씨'인지 모르는 종자라며 평생 구박만 받던 해조는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아버지를 찾아 나서게 되고, 이 과정에서 평생 가족을 원했던 재미와 만나게 된다. 재미는 종갓집 5대 독자 예비 신랑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해조의 여행길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된다.
미스터 플랑크톤은 넷플릭스 제작 확정과 동시에 우도환, 이유미, 오정세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캐스팅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담당한 조용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또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tvN '디어 마이 프렌즈'의 홍종찬 감독이 리더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