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0대 청소년 2명이 2주 사이에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7명을 살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온바오에 따르면 윈난성(云南省) 취징시(曲靖市)공안국은 지난 6일 저녁, 후난성(湖南省) 출신의 푸(付)모군과 류(刘)모군을 연쇄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푸군과 류군은 지난달 21일 후난성 우강시(武冈市) 완터우차오진(湾头桥镇) 차오양촌(朝阳村)에 거주하는 장(张)모씨 부부를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광둥성(广东省) 둥관(东莞), 윈난성 취징 등을 돌아다니며 2주 사이에 7명을 연이어 살해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기로 가출 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생활비가 필요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징시공안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취징시 푸위안현(富源县) 잉상진(营上镇)에서 여관을 운영하는 우(吴)모씨와 그의 딸이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조사하게 됐다"며 "현장에 있던 증거품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푸군 등 2명이 용의자인 것이 확인돼 추적 끝에 붙잡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