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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이 ‘제1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생애 첫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1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핑계고’의 계주인 유재석을 비롯해 이동욱, 지석진, 홍진경, 송지효, 오나라, 이미주, 권나라, 양세형, 남창희, 샤이니 키, 이동휘, 조세호 등이 참석했다.
‘핑계고 시상식’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 10월 31일까지 공개된 ‘핑계고’ 영상에 출연한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연말 시상식으로, 100% 온라인 투표로 결정됐다.
이날 이동욱은 11만 8399표 중 7만 2344표를 받으며 압도적 1위로 대상을 차지했다.
먼저 감사인사를 한 이동욱은 웃음을 터트리더니 "아니 계속 지금 웃음이 나는 이유가 물론 기쁘고 너무 좋은데 '이게 뭐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기도 한다"면서도 "세호 씨나 석삼이 형님 말씀처럼 사실 좀 장난도 치고 싶었는데 장난이 안쳐진다. 더군다나 투표로 뽑아주신 거라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도 대상 후보에 못 올라봤는데 이렇게 또 유튜버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어디 가서 프로 유튜버라고 소개드리겠다"며 "초대해 주신 재석이 형 감사드리고 '뜬뜬' 제작진 감사드리고 여기 와주신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채널 '뜬뜬' 갈무리
그러면서 "특히 우리 시청자분들 정말 7만 표 넘게…, 좋긴 한데 아무튼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며 "대상에 걸맞은, 보통은 대상에 걸맞은 연기나 작품을 말씀드리는데, 대상에 걸맞은 웃음으로…"라고 소감을 밝히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의 수상소식에 유튜브 채널 개설 해보라는 권유를 하자 "사실 내가 대상을 받은 건 작품상도 마찬가지지만 세호와 남창희와 재석이 형 덕분이다. 혼자 설 마음이 1도 없다. 계속해서 '핑계고'에 좀 얹혀가도록 하겠다"고 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또한 이동욱은 대상뿐만 아니라 리얼 인기스타상과 작품상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며 '핑계고'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최우수상은 지석진과 조세호가 공동 수상했고, 우수상은 홍진경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유연석, 작품상은 ‘설 연휴는 핑계고’, 리얼 인기스타상은 이동욱, 조세호, 남창희가 차지했다.
이동욱은 1981년생으로, 1999년 드라마 ‘베스트극장 - 길 밖에도 세상은 있어’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마이걸’, ‘여인의 향기’, ‘도깨비’, ‘진심이 닿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타인은 지옥이다’, ‘구미호뎐’ 등에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한편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 콘텐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