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와 한고운 부부가 결혼 한달만에 파경설이 번지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 에서는 찰스와 아내 한고운이 출연했다.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서 한고운은"16년차 찰스 와이프, 2007년 미스 춘향 미 한고운" 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찰스 28살, 한고운 22살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한고운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저도 어렸지만 오빠도 어렸다. 제 눈에는 오빠가 정말 어른처럼 살고 있었다."며 찰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오빠가 자기 밥벌이 잘하고, 밤에는 동대문에서 옷 팔고 밤낮없이 방송하고, 너무 열심히 살고 있었다. 이러면 날 굶겨 죽이진 않겠다. 이정도면 괜찮지 않을까"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했다.
한고운은 찰스의 외모에 대해 임팩트가 있었다며 "외적인건 특이하고 진짜 날것? 그 기억이 오래 남을 줄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찰스는 아내가 자신을 쫓아다녔다고 회상했다.
한고운, "찰스 군살 없는 몸매 섹시해"
사진=찰스sns
찰스는 "다른 거 다 필요없었다. 지방 없는 내 몸매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한고운도 "건조한 근육이 만져졌다. 군살 없는 몸매가 섹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남편이 시작부터 거짓말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한편, 찰스는 과거 전성기를 누비던 시절에 아내와의 파경설과 함께 돌연 영국행을 택하며 자취를 감춘 바 있다. 이 당시 각종 루머들이 만들어졌고, 한고운은 "우리는 같이 산게 기적이다. 오빠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며 심경을 전했다.
25일 방송에서도 한고운은 찰스가 살고 있는 옥탑방을 찾아 곳곳을 살펴보며 찰스의 씀씀이를 의심했다. 찰스는 아내에게 새 물건에 대해 지인들이 준 것이라며 둘러대기 바빴다.
하지만 한고운은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나보다. 맨날 그렇게 주냐"라며 의심했다. 한고운은 최근 남편과 크게 싸운 일도 언급했다. 그녀는 "아들 시합 가는 날, 홍콩으로 가는데 공항에서 여행자 보험을 들러갔는데 찰스가 모르는 사람과 대화하는 걸 좋아한다. 얘기를 하다 휴대폰 케이스를 흔들어서 안에 내용물이 떨어졌는데 못 보던 신용카드가 있는거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시합이고 뭐고 대판 싸웠다. 제가 증거를 남기기 위해 반성문을 쓰라고 했다."고 말했다. 찰스는 이에 대해 변명하며 "아내 몰래 뭘 해주고 싶을 때도 있고, 저도 갖고 싶은게 있고, 아들이 갖고 싶은게 있을 때 엄마가 안사준다고 하면 몰래 하나씩 사주는게 있다. 그걸 비상금 조로 마련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한고운은 자신이 화가 난 이유가 비상금 때문은 아니라며 "오빠가 나한테 거짓말 한다는 게 느껴졌을 때 기분이 안좋다"며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