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에서 미국 할머니 팬으로 불리는 '태일러 수(79)' 여사가 임영웅의 이름으로 10번째 기부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태일러 여사가 삼일절을 맞아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달러(약 133만 4205원)을 임영웅씨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태일러 수 여사는 힘든 투병생활 중에도 불구하고 매년 임영웅의 생일이나 명절, 데뷔일 등 특별한 날이 되면 1000달러에서 2000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그녀가 기부한 금액은 1만 4000달러 한화 약 1867만원이다.

영화 '소풍' OST '모래알갱이' 수입=전액기부

사진=임영웅SNS

태일러 수 여사는 "병상에 누워있는 나에게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영웅시대의 아름다운 행보가 큰 감동을 준다. 삼일절을 맞이해 고국의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영웅시대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임영웅도 자신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영화 '소풍'의 삽입곡으로 사용되며 얻은 수익 전액을 팬덤 이름인 '영웅시대'로 부산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자신의 곡이 영화 '소풍'에 삽입됐을 때도 따로 음원사용료를 받지 않았던 임영웅.

그는 음원사용료를 받는 대신, 영화사와 '노래사용료 및 그에따른 모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팬들을 위해 곡을 써내려갔다는 임영웅의 '모래알갱이'는 팬들에게는 '러브레터' 그 자체로 통하고 있다.

임영웅의 '모래알갱이' 가사는 5년 전 그가 20대이던 시절 미리 써놨던 가사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영화 '소풍'에서 OST로 쓰인 뒤에는 팬들이 "영화 보고나니 노래 들을때마다 눈물이 난다.", "모래알갱이 들으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됐다"며 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있다.

사진=임영웅SNS

임영웅은 최근 하나금융그룹의 새 광고모델로 활동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수치로 현재 확인은 되지 않지만 영업점이 많은 문의가 몰리고 있다. 다른 훌륭한 모델 분들도 많지만 임영웅씨에 대한 고객분들과 팬분들의 반응은 매우 빠르고 적극적"이라 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임영웅의 하나금융그룹 광고영상은 일주일만에 조회수 650만을 뛰어넘었다. 15초 분량의 영상이지만 영상 하나의 조회수가 임영웅의 입지가 어느정도인지를 실감케 한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1월 5일~7일 'IM HERO' 광주 공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오는 2024년 5월 25일~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직 예매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20년 진행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서 오랜 무명생활을 깨고 자신의 얼굴을 알렸다. 임영웅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우승했고 이후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