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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3.8부녀절’의 유래와 의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4.03.07일 13:39



국제 녀성의 날을 제정하자는 아이디어는 서방 국가들이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확장 단계에 있던 20세기초에 처음 시작되였다. 당시에는 렬악한 근로조건과 저렴한 임금으로 각종 항의와 파업이 일어나고 있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시의 녀성로동자들이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여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사회의 인식을 바꿔놓았다.

1908년 5월, 미국 사회당 전국대표대회가 시카코에서 개최되였다. 이 때 좌익의 녀성운동가들은 신문에 성평등 토론을 벌리고 녀성로동자들에게 회의장 밖에서 항의할 것을 호소했으며 사회주의당에 녀성운동의 조직과 선전을 전담할 전국녀성위원회를 설립할 것을 요구하였다. 다수의 남성 당대표들은 이를 극구 무시했지만 결국 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그들의 요구를 채택하게 되었다.

최초의 부녀절은 1909년 2월 28일 미국 사회주의당 전국녀성위원회가 설립된 후 1909년부터 매년 2월의 마지막 일요일을 대규모 집회와 시위행진을 조직하는 ‘전국부녀절’로 지정하기로 결정한 것이였다. 일요일로 정한 리유는 녀성들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근무일에 휴가를 내면 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추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1910년 단마르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차 국제 사회주의자 녀성대표대회에서 클라라 채트킨은 매년 3월 8일을 녀성 투쟁의 날로 제정할 것을 제안했고 이 제안은 참가 대표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과 지지를 받았다. 수년간의 개발과 노력 끝에 3월 8일은 평등과 해방을 위한 녀성의 노력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부녀절로 공식 지정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1922년부터 ‘3.8절’을 기념하기 시작하였는데 제1차 군중성 ‘3.8절’ 기념활동은 1924년에 처음으로 광주에서 조직되였다. 1949년 12월 중앙인민정부 정무원에서는 매년 3월 8일을 부녀절로 정한다고 규정하였다. 유엔에서는 1975년부터 국제부녀절을 경축하기 시작하였다. 부녀절은 전세계 녀성들이 동등한 권리, 동등한 지위, 동등한 대우를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축제로 되였다.

‘3.8’ 부녀절의 문화적 영향은 녀성도 력사의 창조자라는 증거이며 녀성이 남성과의 평등을 위해 걸어온 투쟁의 길은 멀고도 험했음을 보여준다. ‘3.8’ 국제 부녀절은 전세게 녀성의 날이다. 이 날은 많은 국가에서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였다. 세계의 인류는 다양한 국경, 인종, 언어, 문화, 경제, 정치로 구분되지만 이 날은 모든 곳의 녀성들이 자신만의 축제를 동시에 기념할 수 있게 되였다.

부녀절은 녀성의 평등과 해방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녀성의 힘과 성취를 보여주는 장이기도 하다. 이 명절을 기념함으로써 우리는 녀성들의 빛나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찬란한 미래를 전망할 수 있게 되였다. 부녀절은 우리 나라 녀성들은 해마다 어김없이 이 명절을 잘 보내고 있다.

글: 신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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